2013.5.6~8
<병산서원>
'병산서원'은 안동출신 류성룡이 세운 서원으로 조선시대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축물이라 합니다. 아직도 진입도로를 포장하지 않고 확장도 하지 않아 양방통행이 불가능합니다. 덕분에 유지 관리가 오히려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차별적 개발도, 사람들의 손때도 덜 탄 듯해요. 자연경관도 뛰어나서 사원이 없어도 관광지가 될 만하다 생각 들더군요. 사방을 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병산이라는 이름이 딱 맞는 곳이에요. '미인도'라는 영화를 여기에서 찍었다고 하네요. 미국 41대 부시 대통령 부부도 다녀갔고요.
내가 좋아하는 분 중에 권씨가 몇 분 계셔요. 내가 아는 권씨는 모두 인품이 너무 훌륭해서, 권씨는 유전인자가 특별히 훌륭한가 나는 그런 생각이 들곤 해요. 권쌤의 고향 안동에서, 봄에 보는 '병산서원'이 좋다는 말씀이 생각나서 안동 풍산의 병산마을 쪽으로 향했지요. 참! 풍산 쪽에서 경북도청 신축 장소라는 표지를 봤는데, 그럼 안동이 도청소재지가 되는 건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왜 권샘이 '병산서원'을 추천했는지 충분히 공감했습니다. 작고, 고즈넉하면서도, 아름답고, 운치있고, 정감있고, 기품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마루에 계속 앉아 그대로 머물고 싶은 곳이었어요. 편안함~이 느껴지더군요.
특히 하회마을로 S자를 그으며 흘러가는 넓은 낙동강 강줄기와 넓은 백사장, 커다란 소나무가 여유와 한가로움을 더하더군요.
미국 41대 대통령이었던 부시 부부가 2005년도에 왔다가 기념식수를 해 놓았네요.
통시, 조선시대 화장실입니다^^* 담을 돌아들어가면 가운데 길게 네모난 구멍이 하나 있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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