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7.월
나는 권씨는 모두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무 이유 없이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아니다. 원인 제공을 한 사람이 3명 있다. 오늘 그 중의 처음 만난 가장 영향력 큰 분, 권여사와 번개팅을 했다.
권씨는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일반화시키게 만든 장본인... 권여사님과 윰갤러리에 가자는 약속이 있었다. 그런데 월요일 휴관이라 약속이 불발된 걸로 생각했는데, 멋쟁이 권여사님이 번개팅을 제안한 것이다.
" 오늘 우리 드라이브 어때?"
" 구리 한강둔치 ..." 라고 나도 몰래 말이 나왔다. 가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못 가고 있었던 만큼.
권여사도 "그래요, 코스모스..."
맘이 짝짝 맞았다. 코스모스도 아주 예쁘게 피어 있었다. 개화 시기가 다 달라서 절정을 보는 느낌이었다. 2시 40분에 만나 6시를 넘겨 어두움이 다가올 때까지 드넓은 코스모스 들판에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갤럭시노트 셔터를 눌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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