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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서울 나들이

경복궁 주변에서 놀기

by 라방드 2014. 1. 16.

 2014. 1.15(수)

 

어제 경복궁 주변에서 참 좋았던지라 점심 무렵에 남편과 함께 또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드뎌 갔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오늘 찍은 이곳 사진은 어제 올린 경복궁... 에 함께 올림)에도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어 다시 갔습니다. 역시 반응 최고^^

 

점심은 별나게 맛있고 밑반찬도 인심좋은 '별궁식당'에서 줄을 서서 먹었습니다. 골목에 숨은 식당인데도 어떻게들 알고 몰려드는지? 청국장으로 유명하다는데 과연 맛도 좋고, 몸에 좋은 것만 차려나옵니다. 집밥보다 더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강추^^* 

* 별궁식당 - 안국역 1번출구 골목길에서 100미터후 좌회전해도 되고, 풍문여고와 덕성여고의 담벼락 사잇길에 '청국장'푯말이 보임.

 

시청까지 걸은 뒤엔 지하도를 이용해 을지로입구역까지 걸었는데 재밌는 걸 남편이 알려줬답니다. 을지로입구역에 피아노계단이 있네요. 명물입니다. 넘 재미있어요. 계단을 걸으면 계단에 불빛이 들어오면서 피아노소리가 납니다. 우와아~~~ 높이에 맞는 음계로 제법 연주가 됩니다. 크로아티아 '자다'라는 곳에 바다오르간이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우리나라는 지하계단에 피아노계단이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오늘은 전시장 작품은 보지 않고, 건물 구경만 했습니다. 작품은 컨디션 좋을 때, 차근차근 봐야겠습니다. 

 

 

 이건 내부에 전시중인 설치미술 작품

 

 

 카페에서 바라본 미술관 뜰

 

카페에서 리코타치즈케잌과 아메리카노 한잔^^ 맛난 음식 먹고 행복하지 않을 수 없죠. 내 표정에 '기분좋아'라고 써 있네용~

 갤러리 구내 가게에서 본 내맘에 쏙 드는 의자^^ 

  

광화문 교보문고에 쓰인 문구가 항상 인상적이지요. 오늘 본 문장도 다시 보게 되더군요.

 '살얼음 속에서도 젊은이들은 사랑하고, 손을 잡으면 숨결은 뜨겁다' 젊지않아도 뜨거워지면 좋겠지요?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왼쪽 도로를 걷다보면, 동아일보, 청계천, 시청 새 청사를 바라보는 재미가 있어 좋았구요. 예전같지 않게 인도도 넓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사진은 청계천입구에서 광화문쪽을 바라본 방향^^*

 

맛있는 집, 청국장 매니아에게 특히 강추^^*

 

 별궁식당에 온 사람들의 신발....^^

 

을지로 입구역의 피아노계단, 두 남자가 밟은 계단에 불이 켜지고 피아노소리가 납니다. 불빛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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