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10(일)
<여수 향일암>
향일암은 화엄사의 말사로서 644년 신라 선덕여왕 13년에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란 이름으로 창건한 암자이다. 2009년에 소실되어 복원했다. 고려 광종 9년(958년) 윤필대사가 '금오암'으로 개칭하여 불렸다가, 조선 숙종 41년(1715년)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고 개칭한 이후 오늘에 이르렀다 한다.
향일암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왔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하는 우리나라 명승지 중 하나라고도 한다. 여수에서도 돌산, 돌산에서도 맨 끝자락, 그곳에서 또 급경사를 한참 올라가야하는 허걱~ 머나먼 곳, 가기 힘든 곳, 그러나 올라가고나면 충분히 보상받는 곳이었다. 내려오기 싫을 정도로 좋다. 단 장소는 협소한데 찾는이는 넘 많은 것이 문제였다.
향일암 이름이 말하듯이 이곳은 일출이 장관이라는데 보지 못했다. 날씨가 흐리다니 일출을 볼 수 없을 거고, 전날에도 영취산 진달래를 보러 서울에서 내려오느라 새벽 5시도 되기 전에 일어났었다. 일출도 불확실한데 굳이 또다시 새벽에 서둘러 나가기도 싫었다. 그냥 향일암 구경만으로도 만족^^
아래 사진은 향일암에 오르내리며 바라본 경치이다.
하연 벚꽃 아래 살짝 보이는 지붕이 향일암, 우리가 향일암 전면을 찍을 수는 없었다.
향일암에서
향일암에서
향일암 원통보전 앞에서
사월 초파일을 즈음하여, 소망과 이름을 적은 향일암 원통보전 앞 연등
향일암 천수관음전 앞에서
향일암에서
향일암에서 뒤편의 관음전 가는 길
천수관세음보살상
향일암에 들어가는 길
향일암 일주문, 내려오는 길은 계단으로~ 무릎 아파.
향일암에서 오르내리며 본 풍경
계단을 피해 경사로를 택해 올라갔다. 힘든 코스 끝나고 드뎌 향일암 입구~
양쪽에 줄지어 가게들, 시식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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