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메주꽃'에 간 날
2014.3.25(화)
친구가 인터넷을 뒤져 찾아간 파주 한정식집. 메주꽃 한정식 상차림 사진입니다. 한 마디로 별로 그저그렇습니다. 10점 만점에 7점^^ 음식맛은 8점, 인테리어 등등은 6점. 주차는 매우 충분. 작은 도자기전시장이 하나 있지만 수준이하~
한상 쫙 차려 나오는데 사진보다 김치부침개가 따끈하게 하나 더 나옵니다. 나중에 따로 알밥과 반찬이 나오고요. 요리에 꽃을 올려내는 것이 특이하지만 미적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정성을 들였는데 혹평하는 것 같아 좀 미안하지만, 오히려 뭔가 꾀죄죄한 느낌^^* 요리는 양이 적은편이고, 인원수에 정확히 딱딱 맞춰 나옵니다. 하나하나 맛은 괜찮았습니다만 다시 찾고싶은 식당은 아닙니다. 식사를 마치고나면 맞은편 메주꽃 카페에서 무료로 차를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 1인분에 15,000원.
사진의 그릇도 도자기가 아니어서 품위가 없고, 인테리어도 조악하기 그지없다고나 할까? 뭔가 열심히 꾸몄는데 천하고 지저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식당이 어떻든 간에 음식은 맛있었고, 절친과 엄마랑 함께한 날이라 더욱 좋았어요. 절친이 사준 밥이라 더 맛있었고, 새로운 식당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파주 프로방스를 지나 2.6킬로 직진하면 '메주꽃'.... 눈에 잘 띕니다.
식사후에 프로방스에 들렀다가 헤이리예술마을... 걷기 힘든 엄마도 무지 좋으신가 봐요. 어릴때부터 보아온 딸친구랑 딸이랑 셋이서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종일 구경하면서도 다리 아프다는 말도 없네요.
식당건물
메주꽃 카페와 공방전시장, 꾀죄죄한 물건과 도자가들...
프로방스 온실에서 피고 있는 꽃들
언제나 이쁜 울엄마
파주 '프로방스'에서 : 울엄마가 무릎이 아파 작년부터 지팡이를 짚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