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4월
한강공원 봄꽃 풍경
-잠원지구-
이 여자분 자태가 꽃보다 이쁘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엄청 부러워하며~ 배우고 싶다...
봄까치꽃 : 이 예쁜 꽃을 그 동안 '개불알꽃'으로 불렀다. 요즘에는 '봄까치꽃'으로 이쁘게 고쳐 부르고 있다. '창씨개명된 우리 풀꽃'에 따르면, 개불알꽃의 진짜 이름은 ‘큰개불알꽃’, ‘개불알꽃’은 작은 복주머니처럼 생긴 전혀 다른 꽃이란다.
듣기도 말하기도 민망한 ‘개불알’이라는 이름은 ‘일본 식물학의 아버지’라는 '마키노 도미타로'가 일제 때 붙인 ‘이누노후구리’(犬陰囊, 개불알)이란 이름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라네. 일본사람이 붙인 이름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바로잡기는커녕 더 망친 꽃이름이다.
5월의 야생화 ‘며느리밑씻개’는 작은 가시들이 촘촘히 나 있어 닿으면 따갑고 아프다. 이는 일본이름 ‘마마코노시리누구이’를 옮긴 것이라고. 마마코(繼子)는 의붓자식이란 뜻, 시리(尻)누구이는 볼일 본 뒤의 밑씻개다. 가시 난 풀로 밑 씻기를 해줄 만큼 일본에서 의붓자식은 미움의 대상이었나 보다. 아이구, 그걸 우리말로는 ‘며느리’로 바꾼 것이다.
명자꽃
하얀 조팝꽃
노란 산수유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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