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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루마니아5

기차에서 본 루마니아 풍경(2014.9.29) 2014.9.29(월) 기차에서 본 루마니아 풍경(시비우-부크레슈티) 루마니아 기차는 느리다. 시비우에서 부크레슈티까지 275km 거리를 거의 6시간 걸려 갔으니~ 다음에 계속... 시비우에서 부크레슈티로 가는 기차 차창으로 본 루마니아 풍경이다. 만년설도 보이고 '시나이아' 부체지산도 지나가고.. 2014. 10. 19.
앗싸, 축제중인 시비우(2014.9.27) 2014.9.27(토) 앗싸, 축제중인 시비우 험난했던 여정이 끝나고 드뎌 시비우(Sibiu), 시비우 라마다호텔 전망이 하룻 동안의 고달픔이 다 날아가버릴 만큼 만족스러웠다. 더 좋았던 것은 하루종일 쫄졸이 굶었던 배를 아프도록 맛있게 먹고 채운 것이다. 게다가 시비우 축제까지... 시비우 사람이 다 나왔나 싶을 정도로 남녀노소 북적북적하게 모여 온갖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축체분위기가 너무 기뻤다. 잊을 수 없는 결혼기념일이 되었다. 33주년^^ 2014. 10. 18.
바이아마레(2014. 9.23) 2014. 9.23(화) 바이아마레(Baia Mare)의 구도시 중심광장에 자리한 디아판 호텔에서 아침을 맞았다. 어제는 종일 걷지도 않고 오로지 천천히 흔들어주는 기차에서 편히 온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침엔 눈이 떠지지 않고 뼈가 사근사근... 드디어 여행 2주째 되면 으레 오는 여독인가? 아니면 기차여행이 은근 힘들었나? 아침 8시에 깰 때까지 완전 숙면~ 곯아떨어졌다. 디아판 호텔의 아침식사는 뷔페식이 아니고 주문식이다. 어디까지가 추가비용 없이 숙박비에 포함되는 블랙퍼스트인지... 이 식당의 메뉴는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아 당황스럽다. 메뉴도 소세지, 햄, 치즈, 오믈렛... 이런 식이니 애매하네? 어떻게 주문하지? 뭐든 맘대로 시키면 된다는데... 오믈렛과 치즈, 소세지, 커피.. 2014. 10. 18.
시나이아 부체지산(2014.9.20) 2014.9.20(토) 종일 부체지산을 오르락내리락하였다. 그러나 정작 그 유명한 큰바위얼굴 같은 멋진 바위는 보지 못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지도 못했고 꼭대기도 못가고... 주말이라 현지인 관광객이 쏟아져나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 그 대신 부체지산 등쪽의 암굴성당과 호수를 구경하느라 산을 샅샅이 보게되었다. 정상을 봐야 하는데^^ 부체지산 정상에는 커다란 십자가가 세워져 있어 멀리 기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도 그곳이 '시나이아'라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다. 우리를 태우고 종일 수고한 드라큘라(^^) 밴 부채지산의 양치기와 양떼 신기해, 양떼들이 몰려다니는 모습이... 말떼도 도로를 지나가고... 성격좋고 씩씩한 우리의 가이드 산 위에 호수가 있다. 무주의 적상산 호수처럼~ 오랜만에 만난.. 2014. 10. 16.
루마니아 부크레슈티(2014.9.16-17) 2014.9.16(화)-17(수) 불가리아에서 루마니아로 국경을 넘으며 겪은 재미있는 일들 덕분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드뎌 루마니아 수도 부크레슈티 입성^^ 예약해뒀던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맨땅에 헤딩하듯 빈약한 불가리아 자료로 여행했던 시대는 물러가고, 이제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루마니아 여행 시대가 도래하도다. 보고싶은 곳도 많고... 앞으로 3주 루마니아에서 구석구석 보리라^^ 한껏 행복해진 기분으로 유니버시티역 근처에 있는 마샬호텔에 여장을 풀고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구시가로 튕겨나갔다. 구시가를 보며 부크레슈티도 '작은 파리로구나, 베오그라드와 닮았네....' 마냥 좋아진 기분으로 돌아다니고 있는데 불가리아와는 달리 루마니아엔 집시들이 가끔 보였다. 배가 슬슬 고파오고 땅거미가 질 무렵, 우.. 2014.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