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이 좋아

<남향이 좋아>

 

남향 볕을 받고 잘 자라준 우리집 화초들을 담습니다. 집 크기 때문에 많이는 못 키우지만, 키우는 녀석마다 방긋방긋 꽃이 피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결혼한 후 남향집에 산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 사는 집은 다행히 남향, 남향집에 사는 것이 참 좋군요.

추운 겨울, 햇볕이 잘 들어 따뜻하고 화초도 잘 자라네요. 아, 남향집이라는 게 이런 거로구나... 요즘에야 절실히 남향집이 참 좋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평생 누리지 못했던 남향집의 호사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

 

* 얼지 않을 정도면 사계절 내내 붉은 꽃이 가득 피어 기특한 '제라늄' 

 

* 피기 시작한 '가랑꼬에'

 

* 3년째 봄마다 피고 있는 기특한 '양란'

 

 

* 비좁은 베란다에서도 햇볕을 받으며 잘 자라주는 화초들 

 

 

* 우리집 베란다에서 앞다투어 피는 화초들

 

* 이제 다시 피기 시작한 '가랑꼬에'

 

* 활짝 웃는 제라늄, 연중 피고지고 피고지고...

 

* 청담 제자들이 사다준 '가랑꼬에'가 이렇게 잘 컸어요.

 

* 아들이 의전원에 들어가자마자, 원룸에서 키우기 시작했던 '꽃기린'

   - 한 포기로 시작했는데 꺾어 꽂기만 하면 살아나는 생명력 덕분에 이제 여러 포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