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래섬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제가 백수시대에 접어들어 날마다 운동삼아 서래섬 산책을 합니다.
서래섬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을 늘 볼 수 있습니다. 멀리 파라솔을 펴고 낚시하는 사람이 보이곤 합니다.
산책을 하다가 펄푸덕~~~ 하는 소리에 놀라 쳐다보면, 팔뚝만한 물고기가 튀어오르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저기 저 분은 팔뚝만한 물고기를 잡아서 어디에 쓸까요?
가끔은 낚시한 물고기가 싱싱한 횟감이라면서 횟집으로 가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걱정도 팔자야.'
혼자 웃고 맙니다.
가로등이 높이 서 있는 곳이 서래섬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늘 새가 날아옵니다. 재두루미인 것 같습니다.
어제 본 새는 비둘기, 오리 세마리, 재두루미, 흰 두루미였습니다.
마침 멋진 비상...
언덕배기에는 잡초와 야생화들이 피었다가 이렇게 지기도 하고,
벌이 날아든 저꽃은 이름이 뭘까요? 마타리꽃? 미나리꽃?
개망초 잎에 귀여운 무당벌레가 ...
피고지고....
서래섬 가득 열매가 꽉찬 유채들입니다.
유채를 베어낸 자리에 비둘기들이 날아들어 잔치를 벌입니다.
서래섬에도 시간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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