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9(수)
황매산 철쭉
황매산, 산세도 아름답고 드넓은 철쭉꽃 군락이 볼 만하여 다시 찾고 싶은 산이다. 1108m 높이의 황매산 중턱에 쭈욱 늘어선 천막식당들이 전국에서 철쭉제를 즐기러 몰려드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합천이 고향인 내 친구가 최근에 다녀와서 철쭉 소식을 전해줬다. 그렇다면 나도야 간다... 훌쩍 다녀왔다.
굿모닝여행사 당일치기 여행으로 29,000원, 먼 거리까지 데려다 주고 아침식사도 준다. 참 효율적인 여행스타일~
평일이라 오가는 교통도 원활하고, 황매산 주차장에도 버스가 반쯤 차있는 정도. 사람이 많지 않아 산행도 사진 찍기도 좋았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서울에서 출발, 경남 산청에서 황매산 산길을 고불고불 올라 700m에 자리한 대형주차장까지 갔다. 우리는 700m 주차장부터 산길을 30분 남짓 걸어올라가 완만하게 내려오는 트레킹을 했다. 짧고 급한 길을 올라, 길고 완만한 길로 내려오며 전망을 즐기는 코스~
트레킹 코스를 잘 만들어 놓아,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아름다운 경치를 돌아볼 수 있었다. 그래도 웬만큼은 고생하며 올라가야 볼거리를 즐길 수 있으니, 다리가 불편하면 철쭉꽃을 제대로 보긴 어려울 듯 싶다. 하여간 다리가 튼튼해야 해~
총 4km 남짓 걸은 것 같다.^^
황매산 철쭉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철쭉이 지난번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냉해를 입어 꽃몽오리가 얼어 올해는 이쁘지 않다고 한다. 오늘 황매산 꽃도 약간 부실하긴 했지만 아름다운 산세와 그 정도면 우리에겐 넘나 만족스런 철쭉꽃.... 아름답다.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눌러대게 된다.
12:10~ 3:20 총 3시간 남짓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우리는 준비해간 샌드위치로 차에서 식사를 해치우고 산등성이를 걸었다. 그곳 천막식당에서 식사를 하기에 아무 문제가 없어보였다.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길까봐 샌드위치를 준비해 갔던 것인데, 사람이 많지않아서리... 내려와서 먹은 막걸리와 약초부추전, 맛이 좋았다.
1108m 황매산 정상은 올려다 보기만 했고, 아웅, 계단.... 직접 가지는 못했다.
700m에서 시작한 산행, 30분 정도 걸어올라간 다음부터는 평지같은 산등성이 데크를 편안하게 걸었다.
돌팍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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