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5(금)
과천 로즈가든에 핀 장미꽃입니다.
시월에 드문드문 핀 장미를 만나니 쌩뚱맞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하네요.
장미 종류도 다 다르고, 이름도 다 다르더군요. 당연한 이야기를 신기한 듯 말한건감요?
'장미꽃 이름을 모르니, 여자로 빗대어 이름 하나씩 지어볼까나?'
<수줍음> 난생 처음, 사랑하고 싶은 남자를 발견한 열여섯 살 소녀, 귓볼까지 볼그스레하네요.
<설레임> 결혼식을 앞두고 설레는 20대 처녀의 아름다운 얼굴^^
<상처> 마음의 상처를 입고 힘들어하면서도 남에게 슬픔을 들키고 싶지 않은, 40대 여인 모습 같죠? 보랏빛 미묘한 매력이...
<후회>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며 '이럴 걸, 저럴 걸' 후회하는 10대 소녀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품격> 불현듯 품격있는 60대 여인의 이미지가 파팍! 또오릅니다.
<응큼> 똥구멍으로 호박씨 까는, 응큼한 30대 줌마스따일^^*
<알뜰> 알뜰하고 부지런한 40대 주부 느낌이 나네요. 왠지 가족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애쓸 것 같은 느낌^^
<극복> 상처를 이겨내고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30대의 개성파 여성, 성숙한 매력이 풍겨요.
<외출> 잘 차려입고 외출하는 20대 아가씨 같군요. 모든 남자들을 홀딱 빠지게 하려는 듯.
<얄미운년> 이쁘고 감각 있고 부자인데다 교양 있고, 성격까지 좋은 50대 '얄미운년스따일'^^*
<기쁨> 기뻐 죽겠다며 자지러지게 웃어내는 스무살 아가씨 같아요.
<일상> 우리네 일상은 이렇게 그다지 이쁠것도 없고, 미울것도 없어요. 산다는 게 별거 있나요? 친구들과 어울렁더울렁 재미있게 지내는 맛이지요.
<숨바꼭질> 나 마루밑에 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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