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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서울 나들이

남산 벚꽃길(2021.4.2)

by 라방드 2021. 4. 2.

2021. 4. 2(금)

 

남산 벚꽃길 산책

 

한강 남쪽에서 남산 벚꽃이 지금은 피었나 자주 올려다 보았다. 어제 보니 드뎌 피었나 보다. 이미 만개한 듯 길따라 하얀 벚꽃길이 보여 유혹적이었다. 맞다, 가보니 벚꽃 피크였다. 진달래와 개나리도 함께 피어 무척 아름다웠다. 

저절로 "우리나라가 참 좋다." "외국에 안 가도 좋으네." 이런 말을 하게 된다.

 

오전에 북측순환로로 들어가 둘레길 한바퀴 7.5km를 걸었다. 먹을 데도 없고 외식도 조심스러우니, 우린 외출할 때 점심을 준비해 가는 편이다.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꽃구경 여유있게 했다. 무지 예쁘지만, 굳이 비교한다면 올해 남산 벚꽃은 작년보다는 못하다. 내일 종일 비가 온다더니, 오늘 미리 잔뜩 찌푸리고 있던 하늘 덕분인가? 

 

전날 라이딩으로 지쳤던 봄이 아침엔 되살아나 활기찬 출발^^, 사진은 잘 찍어보리라 작정하고 나섰다.

아쉽게도 솜씨탓인지 날씨탓인지... 그닥 화사하지가 않다. 

 

남산 북측순환로 시작 지점에서

목멱산방, 아 참, 이름이 바뀌었던데 그건 기억이 안 나네. '목멱산방'이 최적인 것 같은뎅... 

조지훈 시비

 

화장발로 버티는데... 화장 안 하고 다니는 습관이 들어, 깜빡 잊고 또 화장을 안 했다. 멀리서 찍으면 그나마 다행^^

날씨는 흐려도 북한산까지 시계는 흐리지 않네.

3,4km의 북측순환로가 끝나고, 남산타워로 올라가는 자동차길을 잠시 걷는다.

여기는 남산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길^^

 

하이야트 호텔 주변도 온통 벚꽃 ~

바이올렛도 바위틈에서 옹기종기~

으잉, 선그라스라도 쓸걸... 

소월시비 부근

한양도성 유적지에서 바라본 남산도서관

뒤태가 너무나 이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