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2012. 10. 12(금)

 

일주일만에 과천 동물원에 다시 갔습니다.

단풍도 확연하게 더 곱게 물들었고, 국화꽃도 대부분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함께 간 엄마도 무척 즐거워하십니다.

꽃과 단풍, 동물...... 연세드신 분들이 좋아하는 삼박자^^ 거기에 맛있는 것까지 추가되면 초절정 행복이시겠지요. 우리는 김밥에 커피를 준비해 갔답니다. 로즈가든 입구에 식당 하나, 동물원 내에도 군데군데 식당이 있기는 하나, 지난번에 먹어보니, 김밥 사가지고 가서 먹는 것만 못하더군요.

많이 걷지 못하는 엄마에 맞춰 조그마한 로즈가든에만 가려고 했다가, 동물원에도 갔는데, 동물원 내부 무료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있어 편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운전기사가 동물에 대한 설명도 간단히 해주니 좋기도 하고요.

 

* 동물원 몇군데, 잠시 올립니다. 홍학이 예뻐서 자꾸 셔터가 눌러집니다.

 

 

 

 

 

 

* 시간 맞춰 예쁜 옷을 입은 아가씨가 홍학을 다루면서 해주는 설명을 들으면 좋았을텐데, 우리는 끄트머리 부분만 살짝.... 대부분은 놓쳤습니다.

 

* 기린도 폼이 나는 동물이지요. 그런데 하루 종일 서서 산다네요. 물을 먹을 때도 잘 때도... 야생에서는 서서 긴 목으로 물을 먹을 때,  가장 목숨이 위험한 순간이기도 하다네요.

 

 

 

와우, 솔광이닷!  커다란 새장 안.

 

 

 

* 앗, 이건 뭘까요? 

ㅎㅎㅎㅎ 원숭이 똥꼬^^ 고개를 돌리세요. 수컷은 발정기가 되면 이렇게 더 커진대요. 

 

 

누가 발정기인지 다 알겠네요.

 

원숭이, 고릴라, 침팬치... 저는 아직도 구별을 못합니다. 요 녀석들이 유인원이라는데 과연 사람 같은 짓을 하더군요. 헝겊을 머리에 두르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사람같은 장난도 치고.... 역시 유인원^^

 

앞모습

 

*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자를 줍는 뒷모습인데요, 교양 없기는...ㅋㅋㅋ 흉칙.

 

* 포니, 다리가 짧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