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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서울 나들이

창경궁 (2021.11.14)

by 라방드 2021. 11. 14.

2021.11.14(일)

 

창경궁

 

오늘 해설자로서 처음 마이크를 잡게 되었다는 분이 떨리는 목소리로 열심히 설명하는 말을 들으며 관람했다. 그냥 다닐 때보다 훨씬 알차게 보고 알게 된 것 같다. 창경궁의 건물은 건축 양식이 다양하다고 들었다.

 

창경궁 입구

 

명정문을 지나면 명정전이 보인다. 창경궁에는 중문이 생략되고 명정문이 지어졌다고 한다. 

명정문 앞에는 품계석이 보이는데 원래는 없었던 것이라고. 이곳은 공식행사가 거의 없던 궁전이어서 품계석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돌바닥이 울퉁불퉁한 것은 임금이 계시는 궁전에서 신하들이 경건하고 조심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려고, 그리고 빛의 난반사 방지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월대 : 계단 가운데, 임금을 태운 가마가 지나가는 길이다.

명정전 바닥이 돌로 되어있는 것은 앉는 곳이 아니고 신하들이 서있는 곳이었기 때문. 전면에 오봉산일월도. 

멸정전 천장에 봉황그림, 우리나라 임금이 황제였다면 용을 그렸을 텐데, 왕이기에 봉황을 그린 것이라고~ 

명정전 옆 건물이 문정전, 이곳은 왕의 집무실

문정전 앞마당에서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뒀다는 비극이... 

숭문당 : 영조는 학문을 좋아하였다 함. 영조는 최장수 조선 왕이다. 5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 부지런하게 살았던 왕, 근면 성실하고 소식하는 습관이 장수의 비결이었을 것같다. 

 

빈양문:  국왕의 공적 공간인 명정전과 사적 공간인 내전을 연결하는 문

여기부터는 내전 영역이다. 함인정

함인정 현판에 쓰인 시, 4면에 쓰여있다.

그 내용은 이러하다.

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봄의 물은 사방 연못 속에 넘치고   

夏雲多奇峰(하운다기봉)  여름에는 구름이 기이한 봉우리에 많다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  가을 달빛 밝게 비추고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겨울 산마루에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나다

 

경춘전:  편액의 글씨는 순조의 어필이다. 이곳에서는 22대 정조와 24대 헌종이 태어났다.

 

환경전 : 왕과 왕세자의 생활공간. 소현세자가 여기에서 살았다고 한다.

 

통명전: 내전 가장 깊숙한 곳에 남향으로 위치한 통명전은 왕비의 침전으로 내전의 으뜸 전각이다. 월대 위에 기단을 조성하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렸으며, 연회나 의례를 열 수 있는 넓은 마당에는 얇고 넙적한 박석을 깔았다.

통명전 옆에 만든 정원과 연못, 여기에서 궁중생활의 외로움을 달랬다고 한다. 

양화당: 인조가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후 살았던 곳

영춘헌:  정조가 즉위 후 자주 머물렀던 장소이자 1800년 49세의 나이로 승하한 곳이다.  정조의 집무실, 이곳에서 의문사...

계단위에 올라 바라본 멋진 전망,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앙부일구(해시계)

성종 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