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금) 맑음
서울대공원 산책
겨울에 동물들은 어떻게 지낼까? 운동 겸 구경을 하러 서울대공원에 가즈아~
선바위역 3번출구앞 '광양불고기'에서 '차돌박이된장찌개'를 맛있게 먹고, 달달이커피까지 식당에 달린 야외 테이블에서 맛나게 홀짝홀짝~ 그리고 지하철 4호선 2개역을 더 가서 '대공원역'에 하차.
동물원에서 천천히 걸으며 동물구경하며 하루~ 동물들은 추워서 대부분 나와있지 않았다. 그나마 햇살이 좋아 몇몇 동물들은 얼굴을 보여주었다. 사자랑 호랑이, 미어캣, 산양 등을 구경하다보니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다. 동심으로 돌아가 움직임 하나하나에 신나고 재미있고 신기하고...
돌아올 때는 온몸이 뻐근하고 축 쳐지고, 힘이 들었다. 종일 오그리고 다녀서 몸이 더 지치나보다. 햇살은 좋았지만 그래도 엄동설한인데, 종일 밖에서 나돌기에는 무리인가벼!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할 기운이 없었다.
늦가을 경치가 기가막히게 멋졌던 과천저수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와 리프트 지나가는 모습을 이번에도 그 자리에서 찍어봤다. 아래 사진 처음엔 1시경에 들어갈 때 모습이다. 과천저수지가 꽁꽁 얼어붙었고, 그 위에 눈이 새하얗다. 멋져!
아래는 4시45분경, 나올 때 산그늘이 내려앉은 경치다. 이 또한 멋져~
과천저수지 옆, 동물원 가는 길
동물원 내 호랑이상
'돌산양'의 곡예를 보았네. 저 꼭대기까지 어쩜 그리 수월하게 오르내리는지 신기해~
호랑이관이 젤 재미있었다. 밥 주는 것도 보고, 활발하게 돌아다니고, 유리를 사이에 두고 바로 코앞에서 재롱부리는 것도 보고...
내 바로앞 유리창에 바로 딱 붙어 스트레칭을 하는 호랑이^^ 깜놀~
아이구, 유리관 위 호랑이 이렇게 가까이도 볼 수 있더라구. 마침 그곳에서 앉아 쉬어주는 바람에ㅎ 운도 좋았고.
호랑이 클로즈업
기분 좋아 보이는 사자들
미어켓, 발딱 서서 고개를 세우고 딱딱 각잡아 45도씩 꺾으며 망을 보는 녀석들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와 순한 표정으로 치대는 사슴들
뛰어다니며 운동하는 듯하던 '라마'
구경 마치고 나오는 길에
올해는 호랑이띠, 호랑이옷을 입은 나무를 잡고ㅎ
젤 이쁜 옷을 입은 나무 앞에서
대공원역에서 들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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