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물향기수목원 (2014.6.25)

 2014. 6. 25(수)

 

드뎌 먼 거리로 랄랄라~ 게다가 4km 정도를 걷기까지^^ 발가락 부러진 후, 참으로 오랜만에 많이 걷고, 제법 먼 거리를 다녀 온 날이다.

오산의 물향기수목원, 이번에도 어김없이 남편이 좋은 곳을 잘도 찾아냈다.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기분 나는 거리, 오산^^ 가는 길에 말로만 듣던 동탄, 삼성전자의 도시 '동탄'을 통과하게 되어 깨끗하고 높디높은 건물들이 즐비한 신도시 동탄도 구경~

 

물향기수목원은 제법 알차게 잘 가꾸어 놓은 경기도 도립 수목원이었다. 그늘도 많고 쾌적한 쉼터도 아주 많아 돗자리를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다.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마시고 먹을 것을 파는 곳이 전혀 없다. 다행히도 준비해 간 음식을 먹을 테이블과 의자가 요소요소에 넉넉히 잘 만들어져 있다. 우리도 나무 사이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준비해 간 커피와 빵으로 간식타임^^ 널찍한 잔디밭과 숲을 바라보며...

 

나무 이름표와 꽃 이름표을 친절하게 잘 붙여놓아서 좋았다. 지금은 대부분 까먹었지만, 평소에 궁금했던 꽃이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총 관람거리가 4km 정도, 쉬엄쉬엄 먹고 구경하는데 총 두 시간 반이 걸렸다.

 

 

 

 

 

 

 

 

이렇게 이쁘게 찍어줘서 고마워용^^* 사진발 쥑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