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와 갈대 구별하기
어떤 건 자꾸 헷갈리곤 한다. 억새와 갈대, 모란과 작약.... 가끔은 답답하기도 하다. 특히 요새 한참 한강둔치에서 많이 보이는 억새와 갈대.... 한강에서 가을 운치를 더해주는 녀석은 대부분 억새라고 보면 된다. 억새가 예뻐서 많이 심는가보다.
갈대는 이름만 들으면 연약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반면에 억새는 어감상 억세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것은 함정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억새는 가냘프고 예쁘고, 갈대는 억세고 못생겼다고^^
더 자세히 비교하자면 이렇다.
억새는 종일 몸단장하고 곱게 빗은 기생 머리처럼 가지런하나,
갈대는 종일 볏단을 나르다가 헝클어진 아줌마 머리처럼 덥수룩하다.
억새는 잎이 갈대에 비해 더 좁고 날카롭다.
갈대는 잎이 억새에 비해 더 넓고 덜 날카롭다.
억새는 물가에서도 살고 산에서도 산다.
갈대는 습지나 물가에서만 살고 산에서는 살지 못한다.
아래 사진들은 11월 15일 저녁 무렵에 한강둔치에서 찍었다.
억새
억새
억새
억새
억새
갈대
갈대
갈대
갈대
갈대
갈대
갈대
갈대
갈대, 가운데 있는 딱 한 포기만 억새
여기도 딱 한 포기만 억새(0 표시), 그외는 모두 갈대
여기는 대부분 억새
파랑색은 갈대, 노랑색 표시는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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