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유럽 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 중세도시 탐방, 출발~(2016.4.18)

by 라방드 2016. 4. 18.

2016.4.18(월)


내일 이탈리아 중세도시를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

기간은 미정, 다니다가 더 머물고 싶으면 더 있고... 대략 1개월 남짓^^ 기나긴 비행시간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으니 한번 떠난 김에 충분히 보고 싶다. 이탈리아 유명한 관광지는 20년 전에 이미 다녀왔다. 그러나 워낙 오래 전이라 그간 변화된 모습도 궁금하다. 이번엔 크고 유명한 마을보다는 작고 예쁜 마을을 찾아 골목골목 걸으며 작은 재미를 찾고 즐기고 누려보고 싶다.  

여행은 짐쌀 때가 가장 흥분된다. 우리는 한국음식은 거의 가져가지 않는다. 늘 미숫가루만 가져갔는데, 이번에는 컵라면을 준비했다. 남미여행때 얻어먹은 컵라면이 어찌나 맛있던지.... 우리도 생각을 바꿔 6개 준비했다.

짐을 풀었다 쌌다.... 가슴 셀레는 짐싸기도 이젠 끝나고, 열이 나고 무기력해지며 몸살이 살짝 오는 여행 전날의 흥분 속에 있다. 이게 진짜 아픈 것은 아니겠지?


여행 떠나기 전 가장 중요한 일, 어르신들 챙기기. 엄마와는 어제, 오늘 이틀 함께 했다. 아버님도 찾아뵙고 볕 좋은 야외테이블에서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티라미슈와 커피... 인사드리고 왔다. 우리가 먼 여행을 간다하면 뭔가 쓸쓸한 표정이 느껴져 죄송하지만, 한 달만 참으셔용^^



도둑, 소매치기 많은 나라라서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도 꺼림칙하니 길다란 셀카봉도 사고, 연습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