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7(목)
서울 한양도성길 : 창의문-숙정문 구간(2017.9.7)
창의문에서 숙정문 방향으로 걷는 구간은 어느쪽을 바라봐도 참 아름다운 경치였다.
창의문에서 혜화문까지 걷기로 하고 호기있게 출발했는데, 숙정문을 지나 중도하차ㅠㅠ. 컨디션 난조, 덥고 목마르고 몸이 뻑뻑하고 찌뿌둥한데다 일찌감치 물도 바닥나고 무척 힘이 들었다.
말바위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반납하고 삼청공원 쪽으로 내려오고 말았다. 도성길 중에서 유일하게 신분증을 확인하고 출입증을 발급받아 목에 걸고 걸어야 하는 구간이다. 아마도 청와대를 돌아가며 걷는 구간이라 그런 것 같다. 김신조가 침투했던 1968년 1.21 사태의 총탄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 소나무도 있고, cctv가 좁은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고, 지키는 군인도 많아 다른 코스와는 느낌이완전 달랐다.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푯말 옆에 서서
버스정류장 '자하문 고개,윤동주 문학관'에서 내렸다.
맞은편엔 누상동 윤동주 문학관
우리가 출발하는 도성길 입구엔 1968년 1.21 사태 때 순직한 정종수경사 순직비가 있다.
이곳이 청계천 발원지임을 알리는 표석이다.
출발은 순탄하다.
창의문 앞 벤취에 붙어있는 글귀 : 나도 그렇게 생각함^^
창의문 : 인왕산과 청와대 뒷산인 백악산 사이에 세운 문으로 '자하문'이라고도 한다. 나에게는 '자하문'이라는 별칭이 더 익숙하다.
잘 읽어 보고
개인 탐방을 할 때는 사전 예약까지 할 필요는 없다. 당일 출입이 가능하며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20명 이상은 일주일 전까지 신청해야함
성벽 밖으로 밤나무들이 가득~
백악산 정상 : 이래뵈도 해발 342m나 된다.
1.21 사태 소나무. 총알자국을 보기좋게 표시해 놓았다.
293m 청운대
성벽 축조 시기별로 설명되어 있다.
숙정문을 지나
말바위 안내소에서 삼청공원쪽으로 하산,일찌감치 체력이 바닥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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