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2(일)
'어디로 단풍구경을 나가나?' 그것이 우리 부부의 요즘 의논거리이다. '오랜만에 남산 어때?' '남산, 딱이다.' 의견일치. 남산둘레길을 한바퀴 360도로 돌면 8km 정도, 트레킹 코스로 환상적이지. 집에서도 가깝고~ 남산둘레길 단풍도 끝내주고.
그리하여 남산둘레길 산책^^
남산의 가장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본 듯하다. 남산은 역시 가을이 참 아름답다. 아직 단풍이 덜 든 나무도 있고, 이미 낙엽진 나무도 있었다. 나무들이 동시에 단풍드는 게 아니라, 나무마다 단풍 드는 정도가 달랐다. 아름다운 가을 단풍길을 자신의 두 다리로 걷는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하단 생각을 했다. 나이들수록 다리의 소중함을 느낀다. 좋은 경치를 보면 항상 엄마 생각이 난다. 하지만, 이런 산책 코스를 엄마랑 함께 걷기는 어렵다. 요즘 좋은 경치를 보며 자꾸 엄마가 맘에 걸리지만 떨쳐내 보려한다. 나도 건강하게 다닐 수 있을 때 훨훨 다녀보자.
사진은 남산둘레길 한바퀴를 남측과 북측으로 나누어 올린다.
남산둘레길의 남측 : 남산 도서관에서 남산 N타워로 가는 찻길을 걷다가, 오른쪽으로 숲길로 빠져나가 하이야트 호텔 방향으로~ 그 다음 '국립극장 해오름'으로 내려가는 찻길이 나올 때까지 걸으며 찍은 사진이다. 늘 그랬듯이 남산 야외학습장이던가... 하이야트 호텔 근처의 남산공원에는 오늘도 산책 나온 사람 중에 외국인들이 더 많았다.
남산도서관에서 N타워 올라가는 찻길
남산둘레길의 북쪽 길 : 포장된 길에서 찍은 사진들은 해상도가 좋지 않다. 핸드폰 나이로는 백살쯤 되는 4살이 넘어, 기능이 하나씩 죽어가고있는 내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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