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3
삼척에서 동해의 겨울바다 '파도'를 바라보다
새해 첫날 동해 일출을 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 우리는 하루 기다렸다가, 1월 2일(월)에 고속버스를 타고 왕복, 삼척에 1박2일 다녀왔다. 일상 탈출은 언제나 꿈이다. 가능할 땐 가자, 떠나자.
무서운 기세로 밀려오는 파도, 한없이 바라보게 된다. 멀리있는 바다 모습은 평온해 보이는데 어디에서 저 파도가 만들어져 저리도 무섭게, 끝없이 계속 다가오는 것일까? 엄청난 기세로 밀려오다가도 해안에서는 갑자기 기세가 스르르르~~~ 미미해져 버리는 파도, 그 장관을 한없이 보며 서 있었다.
거센 파도가 코앞까지 다가오는데 뒤도 돌아보지 않고 태연한 바다새들, 나는 그 평화로운 모습이 경이롭게 느껴지는데, 새들은 그저 그러려니 그들의 일상일 따름. 난 기러기 갈매기... 구별을 못하니 그냥 바다새라고 한다ㅎㅎㅎ
한 마리 추가
최고기온 3˚c 밖에 안 되는 차가운 겨울 날씨, 해가 비치는 쪽을 향해 일제히 쪼그리고 앉아 있네. 날개를 말리고 있나보다.
바다낚시를 하는 사람, 멀리 추암이 보인다.
파도가 센데... 걱정되는 마음에 오랫동안 지켜보게 된다. 저 분, 참 오랜 시간 고군분투 하셨다.
물고기는 커녕 파도 피하는게 더 급해.
여기 동해 추암 근처 증산해수욕장
이분도 낚시~
동해안 겨울바다 파도, 참 거칠군. 한없이 지켜보고 있노라니 신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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