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수리에 있는 세미원에서 본 연꽃입니다.
* 연꽃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비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 어린 시절 진흙탕물에서 꼿꼿이 피어올린 숭고하기까지 한 꽃봉오리입니다.
살포시 봉오리가 벌어지고 나면
이렇게 활짝 핀 연꽃 얼굴이 됩니다.
곱던 꽃도 한 잎, 두 잎 꽃잎이 지고
또 세 잎, 네 잎... 지면서
작열하는 햇빛과 비바람을 이겨내는 동안에
어느 새 곱던 자태는 사라지고
꽃잎은 자취도 없고
씨앗의 꿈을 키우면서
늙어늙어 갑니다.
그나마 형체도 부서지다가
끝내 죽어갑니다.
죽은 연꽃 뿌리에서는 다시 꽃봉오리가 솟아오르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새 생명이 다시 꼿꼿이 목을 세웁니다.
'볼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 (0) | 2012.08.30 |
---|---|
세미원 경치 (0) | 2012.08.04 |
산마을 식당, 관악산계곡(과천쪽) (0) | 2012.07.31 |
꽃달임 - 맛있고 예쁜 식당 (0) | 2012.07.28 |
예쁜 간판, 예쁜 집 (0) | 2012.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