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9(수)
허 참, 우리 백수부부도 별수없네요. 나이들면 건강을 유난히 챙기게 된다고 하던데, 몇일 전, 1주일에 한 번 정도 등산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신문기사를 보았어요. 퇴직하면 일주일에 2~3 번 정도는 북한산에 가자고 약속을 했던 것도 같은데, 요즘 날더운 핑계만 하면서 너무 등산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에 그리 좋다는데^^ ㅎㅎㅎ
무시무시할 거라던 볼라벤도 떠났으니, 오늘은 날씨가 더워도 등산을 하자고 둘이 약속했지요. 운동화를 신고 집을 나서 가장 가깝고 쉬운 남산을 찾았답니다. 코앞에 이렇게 멋진 남산을 두고 멀리 갈 필요 전혀 없다고 하면서 대만족^^
버스를 타고 남산 밑 해방촌 맞은편(대림아파트)에서 내려 걸어오르기 시작했는데, 남산 3호터널 위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와아, 택시를 타고 남산을 간다면 그 길로 가면 참 가깝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미터쯤 오르니 남산도로가 금방 나옵니다. 가는 길에 소공원이 있어 벤취에서 쉬기도 하고요.
남산 꼭대기 끝까지 걸어 가서 쉬다가, 내려올 때도 해방촌입구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왔습니다. 땀이 비오듯 했지만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경치도 좋아 기분이 상당히 유쾌했습니다. 적당히 쉬고 차 마시고, 놀다 오는 거라면, 총 걷는 시간은 3시간쯤 잡으면 될 것 같아요.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오르며 1시간, 내려오며 1시간쯤^^
* 팔각정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모습
* 열쇠고리는 왜 저리 매다는지... 나는 모르겠더라구요. 시야만 가리고....
* 수많은 사연들이
* 공들여 매다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추억을 남기고 사랑을 다짐하기에 좋기는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두 사람은 꽤 오랜 시간 동안 매달더군요.
* 이 두 사람은 매달아 놓은 걸 확인하러 온 것 같았구요.
* 봉수대에서 서울을 조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인, 일본인이었어요.
* 봉수대에서 바라본 서울, 남산에서 북쪽을 향해~
* 이쪽은 북동쪽 방향
* 북서쪽 방향
* 강북의 동쪽
* 남쪽 방향, 강남으로는 서초구, 강북으로는 이태원동 일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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