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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서울미술관

by 라방드 2012. 9. 8.

 2012. 9. 5(수)

<서울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01번지  * 버스정류장 : 자하문터널입구 

 

늘 예술분야에 산소와 같은 역할을 해 주는 멋진 친구가 저에겐 있답니다. 그 친구가 이번에도 서울미술관 개관 소식을 알려주어 부지란히 다녀왔지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주차도 free 널널하고, 관람객도 정장에 품격을 갖춘 분들, 사람수도 드문드문 있는 정도인데다 모두 한 작품 한 작품을 연구하듯이 보는 분위기여서 저까지도 한껏 예술가가 되는 기분이랄까^^*

미술관 내부가 쾌적하고 앉아 볼 수 있는 시설도 있는데다가, 작품도 우월하고, 작품수도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아 좋더군요. 오르세보다도 오히려 오랑주리미술관에서 더 느꼈던 만족감 같은거^^

개관전 제1전시실에 전시된 작품은 1952년 부산 피난시절 미술관 역할을 했던 부산의 르네상스다방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화가들의 작품들이다. 그리하여 개관 주제를 '둥섭, 르네상스로 가세'로 했고, 부제는 이중섭과 르네상스 다방의 화가들'이다. 이중섭, 한묵, 박고석, 이봉상, 손응성, 정규. 특히 2010년 35억6000만원에 낙찰된 이중섭의 황소를 볼 수 있고 이중섭의 은지화들도 다수 볼 수 있다.

개관 기념 상설전에 전시된 작품은 물방을 작가로 알려진 김창렬, 추상미술의 선구자 남관, 강렬한 원색의 무속적 주제를 표현한 박생광, 부조와 도자기로 설화적 작품세계를 가진 변종하, 비디오아트의 종결자 백남준, 기하학적 패턴을 중심으로 강렬한 빨강색 삼각형을 중앙에 배치한 그림을 그린 유영국, 과수원 풍경을 원근없이 화려하게 그린 이대원, 스티로폼에 글씨를 인쇄한 한지를 싼 뒤에 겹겹이 박어넣어 고전적 아름다움에 현대적 마감을 하여 눈길을 끄는 전광영, 환상의 세계를 강렬한 색채와 구성으로 표현한 천경자의 작품입니다.

 

작품감상 후에는 석파정을 거닐며 역사산책을 하고 인왕산 자락의 풍광까지 한눈에 넣으며 즐길 수 있었답니다.

서울미술관은 유니온약품 안병광 회장이 영업사원 시절에 이중섭의 '황소'에 반한 이후 30년간 애써 모은 그림들을 모아 사설 미술관으로 개관한 곳이랍니다. 그것도 인왕산 북동쪽 널따란 바위산 아래에 있는 대원군의 별장 '석파정'을 복원하고, 그 근처에 경사진 지형을 그대로 살려 현대적인 미술관을 지어 개관한 것이랍니다.

 

* 이건 입장권입니다 (성인 9,000원)    

 

*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안내판입니다.

 

* 미술관 내부는 촬영을 금하고 있어서리....^^ 찍은 게 없구요. 미술관을  1, 2층 보고 3층으로 올라오면 여기, 오른쪽 하얀 유리설치물이 올라오는 계단입구입니다.

* 1층 작품 감상을 하고 나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구에 1950년대 작가들이 많이 모였던 추억의 '루네쌍스 다방'을  그대로 만들어 놓았답니다.

 

* 루네쌍스 다방에서는 진짜로 차도 팔아요.   

 

* 미술관에 전시된 백남준의 작품

 

* 층층마다 미술관 안내 화면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의자도 있어요. 이대원의 '사과나무' 작품 앞에서 미술관을 홍보하는 모습, 멋지네요^^

* 화면을 잡아 찍은 것입니다.

 

* 석파정쪽에서 미술관을 행해 찍은 것입니다. 미술관은 대나무쪽 경사면에 있어요.

 

* 미술관 위는 이렇게 평지이고 정원입니다. 눈에 띄는 이 작품은요~~~

* '호박'이라는 일본사람 작품이지요. 아직 배치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날 이 작품을 어디에 놓을까, 이리저리 옮겨보고 있었어요. 보기완 달리 그리 무겁지 않은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야외전시 하겠지요?

* 멀리 인수봉인가요? 전망이 쥑여줍니다^^*

 

* 날씨 끝내주지, 전망 쥑여주지... 그렇다면... 우리도 부부도 한장 찍었습니다.

 

1층 아래 그라운드층에는 카페가 있어요. 간단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커피도 있고요.

 

* 카페에서 밖을 향해 본 모습

 

* 화장실이 아주 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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