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30(금)
가을 색채 가득한 강천섬
강천섬은 가을 색채 가득한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노오란 은행단풍이 금가루처럼 빛나고, 드문드문 빨간 단풍과 하얀 억새무리들, 햇빛을 등에 지고 눈부신 실루엣으로 황홀하게 빛나는 미루나무들......
편안하고 로맨틱한 가을 나들이 장소로 아주 그만이다.
우리 부부는 아침 9시, 차에 자전거를 싣고 야심차게 장거리 라이딩을 하리라 멈먹고 나섰다. 강천섬에 들렀다가 가급적 이포보 여주보까지 라이딩하려했는데, 꿈도 야무졌던 거였어. 나에게 그건 불가능. 강천섬의 그 아름다운 색채 향연 속에서 어떻게 차마 빠져 나올 수 있겠어.
결국 강천섬에서 종일... 머물다 왔다.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자전거를 끌고 한 바퀴~ 바라보다가 앉았다가, 걷다가 쉬다가... 이포보나 여주보는 가보지도 못하고, 강천섬에 취해
강천섬은 여주 남한강 줄기에 있는 작은 섬이다. 섬은 작지만 시원시원하고, 섬 들어가기 전에 자리한 주차장은 상당히 여유있다. 강천섬은 제법 알려지고 있는지, 평일인데도 오늘 주차장 두 군데가 제법 찼다.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데도 섬이 여유롭고, 주차 여유도 있었다.
섬 밖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되, 섬 안으로 차량 진입은 불가, 자전거 가능, 캠핑 가능^^
휴식할 수 있는 벤치, 쉼터... 화장실 있고, 그 외에는, 사먹을 어떤 시설도 없다.
*7월에 처음 방문했을 때 갔던 여주시내 약간 외곽에 있는 식당 '황금코다리'에서 점심 만족스럽게 먹었다. 점심특선(코다리찜이 주메뉴) 1인분 1만냥, 막걸리와 반찬 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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