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6(일)
꽃지해변 일몰과 새
안면도 꽃지해변에서 새들이 떼지어 나는 가운데 해가 지는 풍경을 봤다. 해가 구름 뒤에서 빛을 쏴주는 가운데 새가 넘나드는 그림같은 경치, 그 신비함이란... 거센 바람에 혹한의 날씨임에도 오랫 동안 지켜봤다. 할미바위 할아비바위 사이로 지는 해, 구름이 가려 깔끔한 일몰은 아니었지만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다.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일출과 일몰도 보고싶은데,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나?
<할미바위 할아비바위 유래>
828년(흥덕왕 3)에 장보고가 청해진을 기점으로 하여 북으로는 장산곶, 중앙부로는 견승포(지금의 안면도 방포)를 기지로 삼고 주둔하였을 때 승언(承彦)이라는 부하가 기지사령관으로 있었는데, 당시 이들 내외는 금슬이 좋아 하루라도 보지 못하면 살기 어려웠다고 한다.
어느 날 급히 출정하라는 장보고의 명령에 따라, 곧바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출정한 승언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의 아내 미도는 젓개산에 올라가 일편단심으로 기다리다 끝내 산에서 죽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 미도가 바라보고 앉아있던 산이 바위로 변하였는데, 이 바위를 일컬어 할미 바위라고 한다.
아래는 안면도 방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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