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3(목)
유로라인버스 3개국 창밖풍경(2013.6.13)
우린 잠시 고민했다. 예정대로 이스탄불로 갈까, 위험을 피해 오스트리아와 체코로 방향을 바꿀까?
몇 년 전, 터키여행을 할 때 비바람, 눈바람 부는 겨울이라 이스탄불을 충분히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늘 남았다. 이번에 이스탄불을 들러 맘껏 보자 생각했던 터였는데, 이스탄불에 큰 시위가 일어나 진정되지 않고 물대포까지 쏘고 있다니...
결국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를 20년만에 다시 보자.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잘츠카머구트의 자연도 이 기회에 보자. 체코에서 못 봤던 체스키 크루믈로프, 쿠트나호라, 올로모우츠...를 보는 것도 좋겠다고 결정했다. 그래도 하나 걸림돌은 요즘 체코 볼타강이 홍수로 범람했다는데 우리가 택한 곳은 어떨지... 그게 문제다.
자그레브로 돌아와 렌트카를 반납하고 유로라인 버스를 이용해 비엔나로 향했다. 5시간 걸려 자그레브에서 비엔나로 오는 동안 차창밖 풍경을 촬영했다. 맨앞자리는 덩치 큰 여자분이 선점하는 바람에 놓치고, 아쉽지만 두번째 자리에서 옆 창문으로 보이는 모습을 잡아봤다. 당연히 보이는 순간 이미 사라지거나 길가 나무에 가려지고 얼비치고.... 살아남은 사진이 몇 장 되지 않지만 올려본다.
처음에는 크로아티아 영토, 그 다음은 슬로베니아, 그 다음엔 오스트리아로 국경이 바뀌면서 윤택함도 달라졌다. 점점 더 잘 사는 나라인 만큼 고속도로 주변 마을과 집들의 때깔고 여유가 점점 더 좋아졌다. 역순으로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순으로 올린다. 그런데 사진이 순서대로 붙지 않아서리... 구별할 때는 오스트리아랑 슬로베니아는 비슷하게 윤택한 느낌, 크로아티아는 좀 더 소박한 느낌^^
*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외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외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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