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럽고 고급스런 '한채당'

2014.3.22(토)

 

우리는 사돈가족과 종종 식사를 함께합니다. 일년에 서너 번 만나 이야기하고 식사를 하는 것이 참 기쁩니다. 그간 3년이 넘어 이제 4년으로 접어드네요. 처음에는 사돈지간 4명만 만나 맛난 밥 먹고 이야기하고 놀았지요. 그런데 작년부터는 아이들도 함께 하면 좋겠다고 의견일치^^  아이들도 부모닮아ㅋㅋㅋ 착하고 순박한지라 귀한 시간을 내주네요. 쌩유, 아그들^^*

 

이번에는 사돈이 밥을 살 차례ㅎㅎㅎ. 고급스런 한정식집 '한채당'으로 초대해 주셨어요. 

비싸지만, 음식이 맛있고 아름답습니다. 식당 건물도 아름다운 한옥이라 구경할 만합니다. 가까운 곳에 천주교성지도 있다 하네요. 음식값은 정확히는 모릅니다. 평일 점심은 22,000원이라 쓰인 것을 봤는데, 우리가 먹은 것은 주말인데다 아주 가짓수가 많고 고급스러웠어요. 에궁, 비싼 걸 사주신 것 같아요.

올림픽대로를 타고 미사리 방향으로 가다 우측으로 800미터쯤  가다보면 고풍스럽고 품격을 갖춘 한옥이 보입니다(하남시 소재). 식사하는 동안 대감댁 마님이 된 것 같아 저절로 우아하게 행동하게 되고요ㅎㅎ 기분도 좋아졌어요. 벚꽃나무도 주욱 서있는 걸 보면, 꽃피는 사월에는 더 좋을 것 같아요.

 

 

 

 

인상적인 메뉴만 찍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