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0(월)
작년 여름에 안동 농암종택에서 친구들과 함께 묵었던 것이 인상적이었고, 기억에 남았다. 남편께도 보여주고 싶었던 곳이라 이번에 청량사에 가면서 농암종택에도 들르기로 했다. 웬만하면 감탄사를 터트리지 않던 남편이 이번에는 '참 좋으네'를 연발한다. 기대 이상의 반응에마냥 흐뭇했다. 일정상 다소 무리하게 졸라서 온 보람이 느껴졌다. 사실 이번에는 지난 번에 왔던 여름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가을의 청량산 정취와 맞아떨어져 환상적이었다. 농암종택을 끼고 흐르는 낙동강엔 하얀 두루미가 오락가락, 손님 하나 없는 한적한 종택엔 가을햇살만이 가득했다.
사진에는 그 느낌이 덜하겠지만...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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