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22(일)
해가 뜨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가네스,.... 영봉들이 줄줄이 떠오른다는데... 부푼 기대를 안고 새벽 4시도 되기 전에 일어났다. 한시간 반이나 걸린다는데. 예약한 호텔택시를 타고 마구 달려 5시30분, 거의 1시간만에 나가르꼬뜨에 도착했다. 3분 정도 비탈길을 오르니 허름한 공터가 보인다. 이미 탑 위에서 한 팀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6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해가 떴다.
새벽빛, 아침노을이라 해야하나? 그 자체만으로도 참 좋았다.
엉성한 철탑, 나는 올라가지 않았다. 고소공포증이 있는지라...
어느 순간 머얼리 하늘에 희끗한 히말라야의 옆얼굴이 나타났다. 모두 환호성... 가슴이 뛰었다.
저게 구름이 아니라 산의 실루엣이었단 말인가?
드뎌 일출^^
저 산을 맨 먼저 발견한 남편, 유레카.... 인증샷^^ '저 산, 당신꺼?'
함께 해를 맞이한 사람들 몇몇이 함께. 대부분 일본인, 서양사람은 오스트리아사람.
카트만두 골목길에서도 만났는데, 우연히 여기에서 또 만난 일본인 은퇴자 부부와 함께.
일본 아저씨가 말하길 '우리는 time은 much, money는 small 인 은퇴자들"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유쾌하고 상냥하고, 재미있는 분이었다.
우리는 타멜 거리에서 산 커플모자를 쓰고 인중샷^^
실제로는 제법 보였는데 내 핸드폰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나가르꼬뜨 일출을 보고 돌아오는 길, 아침안개에 싸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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