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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행/네팔

네팔의 호텔과 음식

by 라방드 2015. 3. 31.

2015.3.20-28

 

네팔의 호텔은 싼 편이다. 시설은 당연히 가격에 비례한다. 싼 곳은 샴푸, 드라이어, 차, 치약, 칫솔, 커피포트...가 없다.

네팔 전통음식은 별로. 싸기는 무지 싸지만 깨끗한 맛이 없고, 정성스런 느낌도 없고, 뱃속이 편치않다. 깔끔하지 않은 기름에 볶은 음식이 많다. 카트만두의 타멜에 있는 한국음식점 '섬'과 '한국사랑'은 맛이 좋았다.

 

카트만두 타멜에 위치한 'pilgrims hotel', 조식 포함 사진과 달리 불결한 편. 하루 25,000원 정도. 전망도 좋고, 조용하고, 편리하고, 엘리베이터 있고, 친절하고 무지 싼데... 텔레비전 잘 안나오고, 여기저기 더러워. 특히 아침뷔페 식탁보는 더러워서 토할거 같아. 차라리 밥을 주지 말지... 손님이 식사중인데 빗자루로 쓸지를 않나... 사진, 벽에 붙은 저 램프의 갓은 때가 떡져서 숨도 쉬기 싫을 정도. 목욕탕도 으이 더러워... 사진은 거짓말장이ㅎㅎㅎ 너무 싼 숙박비를 생각하면 불평이 미안하긴 하다. 

 

복도, 계단, 로비는 깨끗하고 근사하다.

 

방에서 내다본 전망. 관리만 잘하면 좋은 호텔인데... 아쉬워.

 

 

 타멜의 또다른 호텔, 엘리베이터가 없고, 규모가 작아도 예쁘고 깨끗해서 괜찮았던 호텔이다. 더블룸 크기도 적절, 하루 35달러. 조식은 함께 붙어있는 레스토랑 블랙올리브에서 먹는다. 단점은 전망없고, 복도에서 나는 모든 소리가 확성기처럼 크게 울린다.

 

 

 

호텔에 붙은 레스토랑 '블랙올리브'에서 먹는 간단한 조식, 차와 토스트, 스크램블 애그, 과일조각

 

 

포카라의 'splendid view hotel'

하루 숙박비는 조식 포함 56달러(6만원 정도). 이곳은 값을 따질 필요없다. 안나푸르나- 산봉우리를 침대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막힌 전망 그거 하나로 최고니까. 날씨만 좋으면 창문이 그대로 액자. 별 네개짜리 호텔답게 께끗하고, 넓고, 냉장고 등등 시설 다 갖추었다. 침대도 더블 하나, 싱글도 하나... 조식뷔페도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고 먹을 만하다. 단점이랄 것도 없지만 딱 하나 말하라면, 엘리베이터가 층간에만 서서 반 계단 걸어 올라가야한다는 것

중심상가에서 3분거리, 호수변에서 1분거리, 지금 옆에 호텔건물 하나를 더 짓는 중이다.

 

5층 공용 베란다에 안나푸르나를 즐길 테이블도 있고. 6층에도 있다.

 

창밖 풍경, 뾰족한 앞산이 '사랑고트' 날씨가 맑았다면 히말라야 영봉들이 줄지어 보였을 텐데.

 

 

 

침대에 앉아 있던 남편이 그답지 않게 호들갑스럽게 불렀다. 빨리 오라고!

'다쳤나?' 놀라 가보니 창밖을 가리킨다.

우와아~~~~~ 안나푸르나의 5개 봉우리들 중 몇 개가 사랑고트 너머로 희끗하게... 보이는 게 아닌가~~~!

 

 

 

 

 

 

 

 

카트만두 두르바르 광장 5층 건물 옥상식당 '페스티브 페어 레스토랑(festive fare restaurant)

-전식으로 스프

 

내가 선택한 본식, 치킨요리 괜찮았음.

 

남편이 선택한 '커리 앤 라이스' 각종 커리소스와 함께 먹는 밥. 괜찮은 편.  

 

디저트, 요쿠르트와 차

 

여유있게 쉬고 놀만한 장소라 좋았다.

 

친절하고...

 

책에도 소개된 식당임,  '페스티브 페어 레스토랑(festive fare restaurant)

 

 

 

 

보전 그리허, 악단이 연주하고 전통무용 공연이 함께하는 네팔 전통요리집. 예약을 해야한다. 부가세 서비스료 포함하여 1인당 약 3만원

 

 

 

본식, 음식맛 괜찮은 정도

 

악단 연주에 맞춰 전통무용공연중, 방마다 돌아다니며 번갈아 여러번 ...

 

 

 

 

 

나가라고트 일출을 보고 내려와 박타푸르에서 아침식사(2인분 746루피=8200원) 

박타푸르 두르바르에 있는 '카페 코너 레스토랑'에서 냠냠^^  'shiva guest house'과 함께 운영하는 전망좋은 식당이다. 

 

 

타멜의 명소 'coffee to go',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 집이다. 모두 랩을 먹느다. 타멜의 만다라 스트리트에 있다

 

우리도 랩을 먹었다. 줄서서 먹을 만하다. 닭고기(나는 고기같은 '베지터블'), 야채볶음 가득 들어있다.

 

타멜의 만다라 스트리트

 

포카라의 마지막날 밤, 맥주집에서 네팔맥주 에베레스트 한잔씩! 브라보~

 

 

포카라와 카트만두를 오가는 버스,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중간에 아침식사 시간도 있고, 점심식사 시간도 있다. 20분씩 뷔페식. 시간은 부족하지 않다. 우리는 버스계약을 할 때 식사를 포함시켰다. 버스에 타면 식사티켓을 달라고 요구해야한다. 식사 티켓을 주는 사람은 버스에 타지않으므로 황당해질 수도 있다.  

 

식당 안에서 먹어도 되고

 

커피숍도 있고

 

야외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면 더 좋고. 우리는 한 번도 야외 테이블을 차지하지 못했다.

 

타멜의 한국식당  '섬'에서 제육볶음, 깔끔하고 맛있었다. 남편은 라면을 먹었는데 라면 끓이는 솜씨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