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11(토)
서울둘레길 8-2, 8-3(구기동-정릉)
-북한산둘레길 : 평창마을길,명상길-
소나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걸 알았지만 일단 서울둘레길 출발~
오늘 코스는 서울둘레길 8-2, 8-3(구기동-정릉)이다. 북한산둘레길과 같이 가는 구간이라 북한산둘레길로는 '평창마을길', '명상길'과 동일한 구간이다. 평창마을길은 5.0km, 명상길은 2.4km총 7.4km.
'평창마을길'은 처음 20분 정도는 구기동 주택가 오르막길을 걷는 코스이고, 그 이후 40분 남짓은 산중턱을 따라 만들어진 포장도로를 걷는 평창동 마을길이다. 오늘은 이 길에 차가 덜 다녀 괜찮았지만, 평소엔 차를 비켜주기가 귀찮을 정도였다고 한다. 한 시간 동안 걷는 내내 앉을 곳이 한 군데도 없어 지루했다. 간식이나 음료수라도 꺼내먹고 싶어도 먹을 데가 없었다. 고급주택가를 들여다보는 즐거움도 조금은 있지만, 모두 시멘트길, 아스팔트길이라 운치가 없었다. 땀냄새를 풍기며 갤러리에 들어 갈 마음도 없지만, 열린 갤러리도 없고~
1시간을 쉬지않고 걷고나니 드디어 명상길이 시작되는 빨간 우체통, 의자도 하나 있네. 스탬프북부터 찍어두고 의자에 앉아 쉬어볼까했더니 소나기가 쏟아진다. 에잉... 우산을 쓰고 명상길을 걷기 시작했다. 명상길은 바위도 있고 쉴 수도 있어 쾌적하고 아기자기한 산길이었다. 길이도 짧아서 더 걸을까 생각했는데, 오락가락하던 비가 갑자기 더 많이 계속 쏟아지는 바람에 포기. 빵과 떡과 과일로 간식을 했지만, 점저 식사를 위해 두부집으로~ 막걸리와 함께 두부요리, 이 맛이야!
초록색 선을 따라가면 된다. 큰 도로 바닥에 이렇게 서울둘레길 표시가 있다.
구기동과 평창동 마을길을 걷다보면 갤러리를 드문드문 만난다. 이 집은 갤러리가 아니라 개인주택이라던데 이렇게 멋지네.
평창마을길을 걸으면서 바라본 전망
평창마을길
평창마을길을 걸으며 만난 첫 가게, 분위기 좋은 찻집이다. 땀냄새 풍기며 들어가는 게 미안하고 싫어서... 좋아하는 팥빙수를 참았다.
평창마을길이 거의 끝나가는 지점, 전망 넘 좋은 연화정사가 보이기 시작한다.
뒤로 봐도 멋지고
연화정사에서는 평창동이 한눈에 보인다.
연화정사
연화정사에서
연화정사 앞길, 저 뒤에 보이는 산꼭대기가 보현봉
연화정사에서 30m 정도 더 걷자, 의자와 빨간우체통이 나타났다. 평창마을길이 끝나고 명상길 시작된다.
스탬프 찍고
명상길 입구에서 소나기가 쏟아졌다.
명상길은 바위도 있고 나무도 예쁜 산길~
이런 산길이 좋아~
정릉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전망대. 가장 높은 봉우리가 보현봉.
명상길 끝~
정릉주차장으로 내려오자 또 비~ 우리는 트레킹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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