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8-1, 8-2(구파발역-탕춘대성암문)

2016. 6. 3(금)

서울둘레길 8-1, 8-2(구파발역-탕춘대성암문)

  -북한산둘레길 : 구름정원길, 옛성길-

서울둘레길 8코스는 구파발역에서 도봉산역까지이고, 전 구간 거리는 34.5km이다. 우리는 두 달만에 산을 찾는 거라 몸을 풀 겸, 대략 8-1코스까지만 쉬엄쉬엄 가자, 이렇게 맘먹고 출발했다. 걷다보니 욕심이 생겨 8-2코스까지 걸어버렸다. 계산해보니 총 8.1km를 걸은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12km이상을 걸은 기분이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햇빛이 강하고 더운 날인데다 아직 몸이 풀리지 않아 쉬엄쉬엄 걸어도 힘이 들었다. 힘이 드는데도 숲길이고 경치가 좋아 산길을 걷는 즐거움이 있었다.

우리가 서울둘레길을 걷기 시작한 지가 1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157km 완주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드뎌 마지막 코스인 8코스를 걸은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걷는 게 목표였던 것 같은데 여행 등등... 이유도 핑계도 많아 잘 지켜지지 않았다. 기간이 중요한 것만은 아니니 끝까지 꼭 완주하기로 했다. 

8-1,8-2 구간은 오르락내리락 제법 등산하는 느낌이 있었다. 앉아 쉬는 시설은 다른 둘레길에 비해 부족했다.

8-1코스는 오르락 내리락 북한산둘레길 중에서 '구름정원길'을 걷는 코스로 구파발역에서 출발하여 은평뉴타운 아파트 단지 개천길과 진관동, 불광동의 산자락을 따라 총거리 5.4km를 걷는다. 이곳에는 하늘전망대, 북한산생태공원, 스카이워크를 걷는 구간이 있다. 주로 진관동, 불광동을 걷게된다.

8-2코스는 서울둘레길 '옛성길'로 탕춘대성암문을 통과하는 2.7km, 짧은 코스다. 이곳은 나무 사이로 인왕산도 보이고, 북한산 비봉과 사모바위, 보현봉, 문수봉, 향로봉, 족두리봉이 한눈에 보이는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도 있다. 주로 녹번동 구기동을 걷게 된다. 

8-1  은평뉴타운 아파트 단지 개천길

선림사 입구 스탬프북 인증^^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둘레길 가까이 보인다. 이런 아파트는 공기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힐스테이트 근처

서울둘레길과 북한산둘레길이 일치한다.

스카이워크 : 풍광이 좋다.

하늘전망대

서울둘레길 8-1(구름정원길)이 거의 끝나감.

서울둘레길8-1(구름정원길)이 끝나는 곳. *사진은 반대방향에서 찍은 것임.

서울둘레길8-2(옛성길)이 시작되는 곳

아파트 단지내 산아랫길을 지나 잠깐 주택가를 걷는다. 마침 자판기가 있어 시원한 물도 사고

녹번동 장미공원으로 가는 큰길을 건너기 직전, 불광동 소공원을 지나며 예쁜 덩굴장미와 노오란 금계국에 눈길을 빼앗긴다. 

녹번동으로 큰길 건너자마자 장미공원, 그곳에 있는 안내도

장미공원

녹번동쪽으로 건너자마자 계속 오르막 계단이다. 계단을 오르고 뒤를 돌아보니 풍광이 good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쉼터

오른쪽부터

당겨서 비봉 곁에 작게 보이는 사모바위를 찍음

구기동으로 내려와

'구기동 오면' 이라는 국수집에서 깔끔하고 맛있는 콩국수와 김치말이국수를 만족스럽게 먹고 귀가^^ 국수가 워낙 만족스러워서 사진도 찍고

'구기동 오면'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