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6(수)
독일, 겨울아침 기차에서 본 멋진 풍경
오늘은 아침 8시19분 출발 기차를 타고 뉘른베르그로 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프라하로 가는 일정이다. 이른 아침, 해가 보이기 전에 온 세상이 눈이 내린듯 뿌옇게 서리가 낀 모습이 꿈속 같았다. 들판에 가늘고 길게 난 길들은 꿈 속으로 난 길 같았다. 내려서 저 뿌우연 들판을 따라 길을 걸으며 그 꿈속으로 들어가 보고싶단 생각을 했다.
프라하에서 뉘른베르그로 돌아오는 길에는 살짝 눈이 내리는 곳이 있었다.초록 들판 위로 하얀 눈이 덮인 풍경이 신비로웠다. 눈이 안 와도 좋왔는데 눈까지 내려주니 와우! 또다른 매력이 더해졌다.
처음 사진들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뉘른베르그로 가면서 본 풍경, 그 다음은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140km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중이라 충분히 눈으로 본 것처럼 잘 잡히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그 느낌이 살아나는 것도 같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뉘른베르그로 가는 길 서리낀 아침풍경
중간에 들른 뷔르츠부르그 역 주변 포도밭, 그곳은 포도주로 유명하지. 3년 전엔가 뷔르츠부르그에 왔을 때 포도주 마시며 즐거워하던 거리 분위기와 풍경, 사람들 생각이 난다.
아래는 프라하에서 뉘른베르그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본 아침풍경이다. 종일 구름 가득한 날씨였다.
눈이 오는 곳도 있고, 비가 내리는 곳도 통과 했다.
여기는 체코 시골마을, 저기 아파트 건물들은 사회주의 시절을 지난 흔적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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