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7(목)
'딜라의 정원'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만드는 신뢰할 수 있는 빵집, '딜라의 정원'에 다녀왔다. 사람들에게 건강한 빵을 먹이고 싶고, 그걸 기쁨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이 만드는 보기드문 빵집이다.
'딜라의 정원'은 용인 양지의 '발트하우스'에 사는 봄이네가 운영하며, 그 동네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봄이네는 2013년 초에 '옹스'에서 처음 만났다. 늘 좋은 에너지를 주는 밝고 선한 친구이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사온 빵굽는 기계를 보니, 명품을 잘 고르는 대단한 안목을 가졌다. 그리고 통큰 봄이네^^ 빵굽는 기계를 구경하는 것도 특별했다.
오픈한 지가 3개월 된 '딜라의 정원', 가보고 싶다... 생각만 하다가 옹스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맞춰 찾아갔다. 차 없으면 찾아갈 수도 없는 곳인데도 우리가 있는 동안에도 어떻게들 아는지 사람들이 찾아와 빵을 사가곤 했다. 비싸도 몸에 좋은 재료만 사용해 정성껏 만든 빵이라 기분이 좋아졌다. 몸이 빵으로 대접받는 느낌~
쫄깃쫄깃 맛있었고, 넉넉한 봄이네 인심이 더해져서 마음까지 훈훈해졌다.
11시에 '딜라의 정원'에 도착, 브런치를 준비해 준 고마운 봄이네^^* 막 구운 맛있는 다양한 빵, 마당에서 키운 닭이 낳은 달걀, 방울토마토, 호두와 잣, 포도주까지...
즐거운 대화와 건강한 먹거리, 좋은 친구... 좋은 시간일 수밖에 없지.
개업 축하 선물보다는 빵을 사오는 쪽을 택했다. 우리는 몇일 후 장기여행을 떠나야하니 먹을 시간이 없지만 쪼매 샀다.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 라는 일본책에 나온 유명한 빵집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대로 지은 '딜라의 정원'
'딜라의 정원' : 031-334-5730 휴무 월,화요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로 26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359-5)
오동통하게 살찐 닭들이 마당에서 행복하게 살고있는 집, 저 닭이 낳아준 고소한 달걀을 아까 먹었다.
딜라의 정원 앞에서 봄이네와 함께
사람좋고 빵좋은 가게 내부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사온 빵굽는 기계, 밑 판이 회전하며 골고루 구워진다. 빵을 꺼내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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