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6(토)
용유도 '마시안 해변'
점심 먹고 핸폰을 들여다 보다가 인천공항 문구를 보는 순간, 아 인천공항, 용유도 그 마시안 해변에서 저녁노을과 석양을 보고싶다~ 인천공항도 궁금해~ 얼마만인가? 코로나 이후 멀어져 버린 공항!
남편도 "어, 좋지!"
벌떡 일어나 출발~
전철 타고 인천공항 제1청사에서 내려, 3층 출국장 7번 출구쪽으로 나가 222번이나 111번 버스를 타면 마시란 해변.
222번 버스는 배차간격이 60분, 정류장이 해변에서 바로 거기, 아주 가깝다. 111번은 배차간격이 18분인데 마을길을 10여 분 걸어가야 했다.
우리는 먼저 온 111번 버스를 타고 '미시란'에서 내렸다. 유리방음벽으로 둘러싸인 휑한 도로에 뎅그러니 내리고 보니, 외딴 곳에 우리 둘만 버려진 황당한 느낌이었다. 버스정거장 바로 옆 건널목을 건너니 바다가 보여 맘이 놓였다. 마시란해변까지 찾기는 쉽지만, 인적 뜸하고 개들이 으르렁 컹컹거리니 좀 무셔.
마시안해변에는 유리창이 넓은 카페가 나란히 2개 보였다. '마시안 제빵소' or '마시랑 빵공장'
예전에 왔을 땐 '마시안제빵소' 뿐이었는데, 오늘은 해변에 건물이 늘었고, 카페 앞 도로는 공사중이었다. 토요일이라 두 카페 다 자리 차지가 어려웠다. 다행히 '마시랑빵공장'에 자리가 생겼다. 마시란해변의 석양을 보며 빵과 커피~ 제법 로맨틱했다.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
마시안제빵소 오른쪽으로 가면 해변으로 나갈 수 있다. 마침 밀물시간인지 물이 차서 모래사장이 조금 남아있었다.
'마시안제빵소'에서
'마시안제빵소'의 해변 반대편
'마시랑빵공장'의 해변쪽
'마시랑빵공장'의 해변 반대편
다음에 가면, 마시안제빵소 옆 '홍도횟집'에서 식사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카페 주변은 도로공사중
마시안해변에는 예쁜 고양이가 많았다.
111번 버스에서 내려 갈어가던 중. 유리방음벽 쪽에 버스정거장이 있다.
공항철도를 2년만에 타보니 마치 외국인 관광객이나 된 듯 낯설고 신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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