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3(화)
앗싸, 통영!
통영의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 동피랑, 벽화가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한때는 철거 예정이었다는데 예술가들이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예술마을이 된 거란다. 사이사이 예쁜 커피숍도 있고, 간시과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다.
상자처럼 작은 집들과 손잡고 걷기가 힘들 정도로 좁은 골목을 끼고 꼬불꼬불 산꼭대기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다양한 그림이 눈길을 끈다. 동피랑에선 담벼락이 모조리 캔버스가 된다. 대문도 집벽도 창틀까지도 캔버스가 되어 마을 전체가 예술작품이 된 것 같다.
산티아고나 프리모슈텐 같은 마을처럼 세계 사람들도 찾고싶어하는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꿈꿔 보게 된다. 좀더 가꾸면 아주 멋진 곳이 될 거 같다. 세계적 명소가 따로 있나?
동피랑은 두 사람이 비껴가기 힘들 정도로 좁아서 더 아기자기하다. 게다가 사람들이 지금 살고있는 마을이라 정겹다.
마을 꼭대기에는 정자가 있어 통영항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미항이라는 통영을 내려다보는 맛도 제법 괜찮다.
동피랑이 머지않아 통영의 자랑이 되지 않을까?
주소 : 통영시 동호동 동피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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