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6(금)
종일 비가 내렸다. 아침 10시에 입장하여 오후 6시경까지 종일 걸어도 지치지 않았다. 똑 같은 것을 봐도 보는 사람마다 감흥이 다르겠지만 비가 와서 날씨가 더 좋았다. 더위가 물러나고 23도의 기온, 이렇게 비가 보슬보슬 오는 날, 아름다운 정원에서 종일 놀으라면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까? 볼 것은 많고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촉촉히 젖고 있는 드넓은 정원을 우산 쓰고 비옷 입고 걷는 기분이란......
20분 간 관람차를 타고 중심도로를 둘러보며 해설을 들으니 관람요령이 파악됐다. 차로는 전체적으로 둘러본 것이고, 내려서 하나하나 돌며 구경했다.
계절상 꽃들은 최절정이 아니었지만 쾌적하고 새롭고 아름다운 정원박람회이다. 그 중에서도 호수정원이 단연 압권이다. 물론 다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세계의 정원이라는 각국의 정원을 보고는 코웃음이 절로 났다. 조잡하달까, 조악하달까... 겨우 흉내를 낸 정도. 그러나 세계의 정원 외에 볼거리가 구석구석 많아 개의치않았다. 우리가 종일 걸어 다니며 구경했는데도 구석구석 다 보지는 못했다. 볼 게 참 많다.
순천 호수정원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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