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7(토)
국내관광 회사들이 앞다투어 미황사를 코스에 넣은 게 다 이유가 있었다. 달마산 산자락 속에 깊이깊이 사찰을 숨겨두고, 오가는 길도 꾸밈없이 소박하여 알아채기 어려울 것 같은데도 용케 찾아냈다.
이름도 예쁜 미황사, 소복한 여인처럼 단청을 칠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빛이 나는 절이다. 달마산 산자락에 폭 안긴 절, 기암절벽 아래에 호젓하게 숨겨둔 절~ 운치가 남다르다. 규모는 작지만 발품을 팔아도 아깝지 않은 절이다.
미황사 경내 찻집에서는 맛있는 연잎밥(8,000원)과 차(3,000원), 예쁜 도자기와 옷을 팔고 있다.
미황사의 아름다운 모습
섬세함을 보라^^
주춧돌에도 기교가 철철... 기둥마다 주줏돌 조각이 다르다.
나무가 너무나 특이해. 세월이 흘러도 갈라질 수 없는 특이한 나무. 만져도 찌글찌글... 재미있어.
오른쪽 멀리 보이는 여러 채의 한옥건물들은 템플스테이를 하는 곳
연잎밥, 참 맛있는데 양이 너무 적어욧^^*
가운데 깻잎무침은 서비스로.... 참 밋있어.
솔잎차, 한과도 곁들여 주니 기분이 좋아져^^
기념품... 그냥 갈 수 없지^^* 동그란 걸로 하나 샀다. 집에 와서 절친이 준 물양귀비를 심었다.
요렇게^^*
멀리 남해 바다가 보인다.
무슨 소원을 빌었길래 석등에 돌을 가득 채웠나? 그 기도들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얀 달마대사상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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