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15(수)
여행기간 : 2015.7.15-17
엄마랑 2박3일간 무주에 다녀왔다. '즐겁게 멋지게 지내다 오자'라며 떠났던 대로 여유있게 즐겁게 지냈다.
엄마가 올해 팔순이다. 엄마가 행복할 만한 즐거운 이벤트(?)를 작게작게 만들어드리고 싶다. 엄마 발목 부종이 심하고, 무릎이 불편하여 계단을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니, 곤도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설천봉^^ 앗싸, 좋은 생각. 엄마랑 gogo~~
여행을 좋아하는 엄마라, 역시 좋아하셨다. 그러나 요즘 울엄마는 좋아하는 것도 몇 분 지속하지 못한다. 금방 저리 가자, 요리 가자... 가만히 앉아 여유있게 즐기거나 하는 것은 못하신다. 멋진 장소에 도착하면 좀 쉬자 싶은데, 가만히 있지를 못하신다. 나뭇가지를 주우러다니고, 어린애처럼 주운 꼬챙이를 들고 돌아다니신다. 설천봉에서는 한 시간 동안 잘 버티셨다.
곤도라를 오후 4시30분까지만 운행. 1인당 14000원, 흐린 날씨에 우리는 한 시간 정도밖에 머무르지 못했다. 엄마랑 향적봉에 올라가볼 수 없으니 적당한 시간이기도 하다. 게다가 추워서리... 서울은 30도가 넘는다는데.
세상이 컴컴해지며 먹장 구름이 머리 위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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