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음식(2015.9.29-10.2)
바이칼여행 5박6일 동안 먹은 음식은 대략 뜨끈하고 양 많고, 소박했다. 내가 먹었던 게 시베리아의 대표음식이라면, 시베리아 음식을 맛있다... 고 총평할 수는 없겠고, 한마디로 '그저그렇다.'^^ 별로 기대 안 하고 먹으면 괜찮은 편이라고나 할까. 대표적인 메뉴 몇 개만 올려본다
러시아 정식
전식 : 샐러드, 익숙하고 평범한 모습이고 맛도 역시... 편안하게 먹음.
스프 : 비오고 눈오는 날, 뜨끈한 국물 끝내줘요. 일종의 러시아식 굴라쉬? 속에 고기도 있고, 온갖 야채도 있어 영양도 손색없을듯.
본식 : 소고기, 감자으깬것, 야채. 짜고 소고기 맛없어.
디저트 : 차(그린티)와...
디저트 : 티라미슈
러시아식 점심
전식 : 샐러드와 음료, 빵
스프 : 여행기간 내내 오물국을 계속 먹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먹은 이거야말로 차원이 달랐다. 비주얼도 좋고 맛은 기막히게 좋았다. 오물국이 왜 유명한가를 알게해준 요리. 식당에 따라 수준이 아주 많이 달라.... 국물도 고기맛도 끝내줘요^^
만두 : 구엉에 입을 대고 국물을 추릅~ 빨아마신 다음, 만두를 베어먹는다. 맛 좋은 편^^
감자, 당연히 맛 good~
그릇에 담긴 하얀 것은 치즈, 느끼한 것 딱 질색인 나도 조금^^ 먹었다. 빵과 함께 먹음. 맛있지는 않지만 보기보다 괜찮은 맛.
점심식사 맛있게 했던 식당. 샤먼바위를 지나 바이칼호수변
러시아식(샤슬릭) : 러시아식 전통사우나 '반야' 를 마치고 그곳에서 먹은 저녁식사
스프 : 오물국, 맛 좋아.
본식 : 볶음밥에 고기, 한국사람에겐 딱 맞는 식사. 맛았어.
후식 : 크레뻬, 이미 맛았게 많이 먹었는뎅. 배부른데 왜 또 이렇게 맛있는게 많이 나오는 거야. 가져오고싶어.
알혼섬 버스기사가 노천에서 끓여주는 점심메뉴 오물국 : 이바이칼호수에서 잡히는 '오물'이라는 생선으로 요리한 오물국, 초라한 비주얼과는 달리 비리지 않고 맛도 좀 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보다 초라한 식사는 없었다.
알혼섬 호텔 식사. 뷔페식. 알혼섬에 머무는 2박3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계속 이렇게 먹었다. 한두 가지 메뉴는 바뀌었지만 오물국은 늘 같았고. 손님은 한국인과 중국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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