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28-10.3 (5박6일)
러시아 바이칼호수 여행 이모저모
바이칼호수 여행은 모객이 잘 안 돼 여행사 단독으로는 못하고, 연합 상품으로 꾸려졌다. 일행 중 어떤 부부는 작년부터 바이칼호수 여행을 계속 신청했으나 매번 모객이 안 돼 출발을 못했다고 하신다. 여름 성수기에도 모객이 안 되다가 이번엔 용케 이뤄져 매우 기쁘다고 하셨다. 우리들 서로서로가 출발 성원이 되는데 기여했으니 서로서로 고마운 사람들이라며ㅎㅎㅎ
바이칼호수를 가려면 하절기에만 운행하는 대한항공 편을 이용하면 된다. 이르쿠츠크 공항-인천공항까지 왕복으로. 우리가 돌아오는 10월3일이 대한항공 금년 마지막 비행이란다. 내년 여름이 돼야만 직항으로 이곳에 올 수 있다. 시베리아 지역은 동절기가 길어~
이르쿠츠크에서는 한국 중고버스를 자주 만날 수 있다. 5년 사용하면 폐차해야 하는 한국의 영업용 차들이 여기에선 소중한 대중교통 수단^^ 시내버스도, 관광버스도... 이렇게 도색도 바꾸지 않고, 글씨도 지우지 않은 채 운행하고 있다. 여기가 한국인지, 러시아인지 ... 어찌됐건 무척 반가웠음ㅎㅎㅎㅎ.
아래 사진은 러시아에서 찍은 거 맞음^^
여기도 러시아^^
우리가 타고다닌 버스에 붙어있는 것이...
한국관광버스 커튼 ㅎㅎㅎ 그대로... 밖의 단풍은 쭉쭉 뻗어있고 줄기가 까만 색이니 자작나무가 아니고... 아마도 메타세콰이어.
러시아 운전기사 기가 막혀. 길도 시원찮은데 한 손엔 핸드폰, 또 한 손으로는 코 후비고... 계속 이렇게 달리는 바람에 절대로 잠이 오지 않았다. 공포체험......게다가 나중엔 길에서 부인이라는 여자와 만나고, 여친으로 보이는 다른 여자와 아이를 태우기까지. 바람둥이...
러시아의 전통깊은 목조교회 '성 니꼴라이교회'
어떤 집 벽에 걸려 있던, 저건 뭘까???
위성안테나가 한 집에 몇 개씩...
리스트비얀카 노천시장, 보이는 게 전부, 작은 노천시장.
바이칼호주변, 우린 여기에서 유람선을 탔다.
러시아식 습식 사우나
러시아식 습식 사우나 내부
어딜 가나 보이는 브랴트족의 샤모니즘 흔적
시베리아 벌판을 달리다보면 드물게 볼 수 있는 마을, 주유소나 식당이 이런 데 있음^^
저 트럭은 웬 연기가 저렇게 많이 날까?
바이칼호수 박물관에서, 바이칼호에 대한 자료들
바이칼호수 유람선을 타고 보드카 들이키며 분위기 찐해지고.
바이칼호수에서 잡히는 유명한 생선 '오물', 사진은 호수변에서 먹는 오물국. '오물' 재밌는 생선 이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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