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29(월)
<백화점 갤러리에서 그림 보기>
영등포 롯데백화점 10층 갤러리에서 전시중인 작품들이다. 매달 친구들과 모임을 가질 때 들러보곤 한다. 백화점들은 일찍 도착해서 옷구경 하기도 좋고, 영화도 보고, 갤러리도 부담없이 잠깐 들러볼 수 있어 친구들과 모임 장소로 좋다.
오늘은 일찍 도착한 친구들과 함께 영화 '귀향'을 봤다. 요즘 100만 관객을 넘고 있다는 일제 강점기 위안부 삶을 소재로 한 영화. 얼마 전에 본 '동주'와 비교분석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는 대체로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팝아트 작품들을 전시하는 경향이 있다. 가볍고 경쾌한 그림이라 적절한 선택이라 느껴진다. 주로 여성 고객이라면서 예쁜 꽃그림이나 아름다운 풍경화 등등만 전시한다면 식상하지.
'잉그릿드 버그만'과 '마릴린 먼로'
'마릴린 먼로'를 표현한 위의 작품은 그녀와 스캔들이 잇는 케네디 대통령의 사진을 이용했다.
'잉그릿드 버그만' 표현한 작품은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그녀의 연인 '험프리 보가트' 사진을 이용했다.
이중섭, 미로, 모딜리아니, 칸딘스키... 화가들의 사진과 대표작을 이용한 작품
일제강점기 강제 위안부를 소재로한 '귀향'이라는 가슴아픈 영화를 본 직후에 봐서 그런지 아기인형의 눈물마저.... 가슴 쓰리네.
우리 민화와 일본 전통그림 스타일이 결합된 듯한, 병풍 같으나 병풍이 아닌 평면 그림이다.
아이들을 위한 포토존에서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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