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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경상도

양동마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2012.5)

by 라방드 2012. 5. 24.

2012.5.


양동마을은 유네스코가 2010년 7월 31일 1324호 한국역사마을로 지정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대표 전통마을이다. 안동 하회마을에 비하면 아직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덜 갖춘 모습이었다. 전통 건축물은 잘 남아 보존되고 있지만, 관광객에 대한 배려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서울에서 양동마을을 보러 먼 길을 간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끼기는 좀... 실망스러웠다. 3년쯤 지난 뒤에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

안내도, 길표시 등도 미비하여 어디로 이동해야 좋을지 망설여지고...., 이제 나무도 옮겨 심고, 집도 보완하여 짓는 등, 공사 중인 곳이 더러 있었다. 마을 집들이 흩어져 있고, 사정은 이해가 되지만 들어갈 수 있는 집이 거의 없어 아쉬웠다. 대부분이 실제로 살고 있는 집이라 골목 입구부터 못들어가게 표시해둔 곳이 많았다.

아마도 준비하고 있겠지만 전체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문화유산이 아닌 마을이라면 놀랄만한 곳이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이름에 걸맞는 마을이 되려면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손님맞을 준비가 미흡하지만 옛 생활모습을 다양하게 알차게 갖추고 있어, 양반동네의 옛모습과 생활을 짐작할 수 있는 마을이라는 점이 좋았다. 그래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될 수 있었던 같다.

 

* 집들이 흩어져 있어서 함께 잡히지 않아, 아름다운 각도를 잡으려고 애를 써서 잡은 풍경이다. 

 

 

 

마침 마을 행사(전통 성년식)가 있어 전통의상을 입은 분들이 있어 동네 분위기에 잘 맞아 기쁘고 고마웠다.

 

마을 뒷동산이 고즈넉하고 아름답다.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는 없지만 잔디밭 솔밭으로 널찍한 공간이라 쉬기에 좋다. 

 

양동마을 내 식당(방에서 내다본 앞뜰), 할머니 솜씨가 맛깔스러웠다.

 

저런 초가집에서 저런 꽃밭을 가꾸며 몇 년쯤 살아보고 싶다.

 

 

 

양동마을에도 5월 장미가 담장에 가득, 예쁘다.

 

양동마을 성인의 날 기념 전통 관,계례

관가정에서 열린 행사. 우리 선조가 전통 통과의례인 관혼상제 중 가장 첫번째로 행하던 의례로 성인으로서의 책무인식, 성인으로서의 바른 행동을 하도록 의례를 마련해 준다고 함. 위덕대학교 와 함께 진행함.  학생들이 30여 명에게 성인식을 해 주려고 한복을 입고 어르신들이 모였다. 

 

이 나무 이름이 향나무?  마을의 집 입구에 이렇게 멋들어지게 휘어진 오래된 나무를 새로 심어놓은 곳이 더러 있었다. 동네를 정돈하면서 위치를 옮겨 심은듯... 자리가 잡히면 절경이 될 것 같다.

 

마을 위쪽에서 내려다본 양동마을

양동마을 관가정 근처에 있는 은행나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아래에 쉴 수 있는 나무의자도 있다

-오백년이 넘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