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레일바이크 타며 부부 금슬 끌어올려?
비가 살살 뿌리더니 레일바이크를 타는 동안은 더 많이 내렸다. 달리고 있는 레일바이크라 비가 더 많이 쏟아지는 느낌이었나?
비옷을 입고도 바지가 다 젖었고, 속옷까지 젖었다. 7킬로 넘는 거리, 쉴 새없이 바퀴를 돌리며 주변 풍광을 즐기는 건데, 비까지 와주고 천둥이 쿵쾅거리니 재미가 쏠쏠했다. 합심해 바퀴를 돌리다보면 멀어졌던 부부 금슬도 딱 붙을 판이다.
레일바이크 : 5일 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려고 보니 이미 예약이 거의 완료. 오로지 첫타임(아침 8시40분)만 소량 남아 있었다. 비수기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 구절리역 -> 아우라지역 / 2인용 22,000원
아우라지역에 있는 카페 '어름치 유혹'
어름치 물고기 모양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건물
출발 구절리, 도착 아우라지..... 타고 있는 게 구절리에서 출발하는 2인용^^ 뒤의 여치모양 건물도 재미있음.
돌아올 때는 기차가 우리를 태워온다. 그 기차에 집을 만든 제비 가족, 까만 머리꼭지를 살짝 디밀고 있다.
기차 안 벽에 둥지를 튼 모습
노란 벽 왼쪽 위에 두툼한 까만색이 제비집이다.
기차 타고 바라본 우중의 정선 풍경
돌아오는 기차가 우리와 함께 우리들이 탔던 레일바이크도 몽땅 함께 끌고 온다.
도착지 아우라지역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안흥찐빵 한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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