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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서울 나들이

안산 자락길 꽃잔치(2017.4.11)

by 라방드 2017. 4. 11.

2017.4.11(화)

 

안산 자락길 꽃잔치

 

안산자락길 총 7km 전 코스를 걸었다. 작년엔가 개나리꽃 천지로 아름다운 안산 자락길 기억이 남아있어 기대가 좀 됐었다. 역시 꽃잔치를 벌인 듯 아름다웠다. 기대했지만 그 기대 이상이었다. 경치가 워낙 빼어나 여기가 천국~~~ 걷게 된다. 꽃길, 데크, 흙길, 메타세콰이어길, 독일가문비나무길, 꼬부랑길.... 

날씨 맑고 바람 살랑살랑, 전망까지 좋아서 걷기가 넘넘 좋아~~~

 

코스는 3호선 독립문역 4번출구로 나와 극동아파트 옆으로 올라가 안산 자락길을 걸어서... 다시 그 자리 독립문역으로 돌아왔다. 안산 자락길 7km, 지하철역까지 왕복 2km, 오늘 걸은 거리는 총 9km였다.

오늘따라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길을 나섰는데 목이 타고 뭔가 마구마구 먹고싶었다. 물 한 병도 없이 달랑 카메라만 준비하고 나선 게 어찌나 후회스럽던지. 자락길 걷는 동안 군것질이나 물 한모금 사먹을 데가 없었다.

계속 중얼거렸다. " 에잉, 여물, 여물이 필요해. 여물이 없으니 말이 안 나가네. 여물 그리고 물.... " 

 

안산에서 바라본 인왕산 모습

안산에 안기듯이 자리잡은 한성과학고, 이 학교를 졸업한 아이가 생각나 사진을 보냈다. 젊은애라 카톡소리에 귀찮지 않을까 잠시 망설임, 에잇, 편하게 맘이 시키는 대로 살자~~~^^ 그냥 눈 딱 감고 보냈다. 앗싸, 째깍 답글이 왔다.

진달래는 매력적! 동네에서는 진달래가 지고 철쭉이 잔뜩 부풀어올랐는데, 여긴 산이라 그런지 진달래가 한창이다.

인왕산을 가까이 당겨보았다.

인왕산 중턱에 있는 정자를 더더 가까이 줌인.

멀리 보현봉, 나한봉, 승가봉,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이 바라보인다.

안산자락길에 있는 정자 '능안정'

능안정에서 바라본 남산

안산자락길 7km 안내도

독립문역에서 드나들며 보이는 독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