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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발칸7국(크로아티아...)

그리스에서 마케도니아 스코페 가는 길(2017.6.4)

by 라방드 2017. 6. 7.

2017.6.4(일)


<그리스 데살로니키(Thessaloniki)에서 마케도니아 스코페(Skopje)로 이동>


자유여행은 교통편을 잘 이용하는 것이 관건, 그러나 마케도니아와 관련된 정보는 접하기가 어려웠다. 우리 부부는 블로그와 현지의 관련 홈페이지들을 영어판으로 보고 활용하고, 직접 답사를 하여 예매하기도 한다.


그리스에서 마케도니아로 가려면 그리스 북부 대도시인 데살로니키로 일단 가야한다. 물론 비행기도 있지만 버스를 이용할 경우 말이다. 우리 부부는 그리스에서 15일간 관광하는 동안 피로가 누적돼 입안이 헐어 있었다. 데살로니키에서 하루 쉬다가 마케도니아에 가기로 했으나 막상 도착해 보니 오후 5:30 에 출발하는 스코페행 티켓을 살 수 있었다. 데살로니키 호텔 예약도 안 한 상태라 맘이 쉽게 바뀌었다. 얼렁 스코페에 도착해 버리자고 의견 일치^^  


오후 5:30에 출발하여 오후10:00에 도착한다던 버스는 출발부터 15분 지연되더니 밤10:45에 스코페에 도착했다. 40분 연착. 5시간만에 도착한 것이다. 마케도니아는 그리스보다 더 서쪽에 있어 시차가 1시간 난다. 그러니 스코페 시간으로는 9:45 도착인 것이다. 1시간 벌었다. 그리스에서는 버스나 배나 정확하게 도착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늘 30분 남짓 늦어졌다.


우리는 아테네 피레우스(Pireaus) 항구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는 버스로, 7시간 걸려 데살로니키에 오후 2시 도착했었다. 내렸던 버스터미널(Monastiriou Bus Station, 종점) Burger Cafe에서 3시간여 동안 쉬면서 기다렸다. 뜻밖에 Burger Cafe의 wifi가 그 어느 곳보다 빵빵 잘 터진다. 스코페(Skopje)와 그 다음 행선지인 오흐리드(Ohrid) 숙소예약도 하고, 숙소 찾아가는길도 조사하고, 밀린 카톡도 하고... 알찬 시간활용^^

데살로니키에는 버스 터미널이 2군데 있는데,  첫번째 정차하는 규모가 큰 중심 터미널은 둥근 돔 건물의  Macedonia Bus Station 이다. 그런데 마케도니아로 가려면 기차역 옆에 있는 두번째 터미널(Monastiriou Bus Station)에서 하차, 내린 자리에서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그리스 데살로니키에서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Skopje)'로 가는 교통편, 08:30, 17:30 하루에 2편이 있다.


'마케도니아 터미널'. 아테네에서 출발한 데살로니키 행 버스가 첫번째 정차하는 터미널, 규모가 방대한 둥근 돔 건물. 마케도니아로 가려면 여기에서 타는게 아니고, 10분 소요되는 다음 터미널에서 내려야한다.


그리스 데살로니키, 버스에서 본 외곽의 마을 모습. 구도심은좀더 멋지겠지만 우린 들어가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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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데살로니키, 버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