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첫주
<서울 도심이 철새도래지?>
한강변에 살다보니 산책이나 운동 모두 한강변에서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추운 날엔 한강에 잘 나가게 되질 않습니다. 강바람이 상당히 매섭거든요. 올 겨울에 추위가 참 혹독했지요?
맹추위가 좀 누그러지고 눈이 좀 녹던 1월 어느날, 오랜만에 한강 산책을 나갔다가 '웬 새떼가 밤에 저리도 많지?', 밤하늘을 가득 채우며 날고 있는 새떼를 보고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엔 자주 가다보니 여러 번, 그것도 훨씬 다양하고 많은 새떼들을 봅니다. 서울이 철새도래지가 된 건가, 아니면 새들이 늘상 사는 곳이 된 건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무척 신기하고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서울이 자연과 무척 가까워진 것 같아요. 살기가 더 좋아진 것 같기도 하고요.
밤에 하늘에 대고 찍었던 사진들은 새까만 밤하늘만 보여서 올리지 못하고 낮에 찍은 사진만 올립니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멀리 있는 새를 잡는 데 한계가 있지요.
* 반포대교 상류쪽에서, 강위에 점점이 까만 게 새떼임. 멀리 이촌동 너머에 남산타워가 보임.
* 반포대교 근처, 가까운 수면위 새떼는 잿빛, 반포대교 근처에는 하얀 새떼가 가득했는데 멀어서 사진에 잡히지 않음.
* 동작대교 주변의 한강 수면위에 까만 것이 새떼임.
* 좀더 가까이, 퍼드덕 거리는 새들이 보임.
* 서부이촌동쪽
* 반포대교쪽
* 서래섬에서 만나는 늘 외로운 새 한 마리
* 서래섬
* 서래섬에 사는 오리들
'볼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의 국립현대미술관(과천) (0) | 2013.03.10 |
---|---|
북촌 한옥마을에서 향수를 느껴 (0) | 2013.03.08 |
100세 시대가 열린다는데 (0) | 2013.01.15 |
차창에 낀 성에가 예쁘네요 (0) | 2013.01.15 |
방배동 이태리음식점 'It place 1-1' (0) | 2013.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