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6(수)
포근한 봄의 서정이 서울 도심에서도 집안까지 파고들어와 밖으로 뛰쳐나가게 만들어 버리네요.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그 맹추위도 봄의 야들야들한 몸짓 앞에서는 꼼짝을 못하고 어느 새 꽁무니를 내빼고 말았지요?
어제는 북촌8경을 보러 집을 나섰답니다. 북촌에 형성된 예쁜 가게들에 홀딱 반해 가끔 돌아다니곤 했지만, 막상 북촌 가회동 근처 한옥마을엔 가본 적이 없었어요. 여행과 나들이 코스를 잘 선택해 준비하는 이쁜 남편과 함께 카메라까지 딱 챙겨 나섰지요. 아, 서울에 살면서 내가 여기도 안 와 봤었구나.... 우리의 고향과 어린 시절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이곳, 이렇게 좋은데!
외국인들이 작은 단체로 또는 개인적으로 지도를 펼쳐들고 골목골목 돌아다니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내가 외국여행을 할 때 전통 민속마을을 돌아다니던 생각이 났습니다. 아름다운 서울입니다.
* 북촌로 11길(가회동 31번지 근처)
* 창덕궁길 초입의 원서공원에서 내려다본 창덕궁(비원) 모습
* 창덕궁길 초입의 원서공원에서 내려다본 창덕궁(비원) 모습
* 북촌1경 : 창덕궁1길의 언덕에서 내려다본 창덕궁(비원)
* 북촌로 12길(가회동 11번지 주변)에서 내려다 본 동남쪽 모습
* 동북쪽 모습
* 귀여운 (풍경?)장식
* 북촌로 11길(내림)
* 가회동 한옥 사이로 멀리 남산이 보임
* 중앙고등학교
* 북촌 골목, 멀리 남산타워가 보임
* 북촌로 5나길에서 내려다 본 삼청동 모습, 숲속에 국무총리 관사가 보임.
* 창덕궁빨래터 근처에 있는 궁중음식연구원
* 골목길 허름한 집
* 곳곳에 공방과 전시관들이 많다. (대부분 유료)
* 북촌로5나길에서 '돌계단길'로 내려가는 곳
* 북촌8경 돌계단길 : 커다란 바위 하나에 계단을 파서 만들었다는 명소
* 앤틱 가게 '플라스 모리'의 벽화
'볼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가 권여현의 맥거핀에 홀림 (0) | 2013.03.23 |
---|---|
3월의 국립현대미술관(과천) (0) | 2013.03.10 |
서울 도심이 철새도래지? (0) | 2013.03.07 |
100세 시대가 열린다는데 (0) | 2013.01.15 |
차창에 낀 성에가 예쁘네요 (0) | 2013.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