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4(목)
관악산에 주로 가다가 오늘은 모처럼 청계산에 갔습니다. 예전엔 지루한 계단을 걸어 매봉으로만 다녔는데, 진달래능선을 거쳐 옥녀봉쪽까지 갔어요. 등산이라 할 것도 없이 옥녀봉이 375m로 낮을 뿐만 아니라, 등산로도 평탄하고 잘 다듬어져 있어서 맹숭맹숭할 정도예요. 그런데도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로 출발했더니 어지럼증이 생기더군요. 올라갈 때는 쉬엄쉬엄, 내려올 때는 총알처럼(과장법^^) 걸었습니다.
진달래능선에 꽃이 만발했으려나 기대하고 출발했는데, 웬걸... 아직은 봉오리만 생길똥 말똥 하더군요. 그나마 그 중에 가장 빨리 피어오르는 녀석만 잡고 찍어봤습니다. 만개한 꽃도 아름답지만 이런 봉오리도 싱숭생숭한 매력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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